쇼어라인 코스트코 인근 새벽 총격 사건… 1명 사망

희생자 코스트코 인근 도로서 발견, 용의자 아직 검거되지 않아


한인들이 즐겨찾는 쇼어라인 코스트코 인근에서 27일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킹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새벽 1시 30분경 코스트코 인근인 위트먼 애비뉴 노스 20100블록에서 발생했다.

셰리프국 브랜딘 헐 대변인은 “여러 신고자들이 총소리를 들었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며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도로 위에서 부상을 입은 한 남성을 발견했고, 구급대가 즉시 응급처치를 시행했지만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인근 도로 일부를 통제하고 현장을 조사 중이다. 헐 대변인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은 주거지와 상가가 밀집한 지역에서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새벽에 큰 소리가 나서 잠에서 깼다”며 “총성이 여러 번 들린 것 같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킹카운티 셰리프국은 피해자의 신원과 사건의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인근 CCTV 영상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용의자 추적에 나선 상태다.

한편 쇼어라인 지역에서는 최근 몇 달 사이 소규모 폭력 사건이 이어지고 있어 주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찰은 “주민들은 사건 관련 정보를 알고 있을 경우 즉시 당국에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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