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 아이돌과 570만원 내고 데이트했는데…동행한 경호원, 남편이었다
- 25-10-20
日 남성, '팔로워 8만명' 지하아이돌과 일일 데이트
"마법같던 날" 반전…"팬 무시했다" "환불 마땅" 시끌
일본의 한 남성이 좋아하는 아이돌과 꿈에 그리던 데이트를 하기 위해 약 570만 원을 지불했다가 뒤통수를 맞았다. 데이트 당시 동행한 경호원이 아이돌의 남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니노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일본 도쿄 도치기현 출신 지하아이돌 토즈키와의 데이트 후기를 공유했다.
작은 체격과 귀여운 외모로 유명한 토즈키는 SNS에서 8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 아이돌과 달리 지하아이돌은 작은 지역 공연장에서 공연하며 대형 연예기획사 없이 스스로 관리한다.
니노는 토즈키의 4년 차 팬이라고 밝히면서 "토즈키를 응원하기 위해 그의 사진집과 활동에 수백만 엔을 썼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니노는 지난 4월 토즈키와 '디즈니랜드 원데이 데이트' 기회를 얻게 됐다. 니노는 이 데이트를 위해 티켓, 식사, 사진 비용 등 60만 엔(약 570만 원)을 지불했다고.
당시 토즈키는 "진짜 데이트 같은 느낌을 받게 해주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안전을 위해 경호원을 데리고 왔는데, 그 비용은 니노가 부담했다고 한다.
니노는 토즈키와 놀이기구를 타고, 밥을 먹고, 사진을 찍는 등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그는 "마법 같고 꿈 같은 날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며칠 후 경호원이 토즈키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의 꿈은 무너졌다. 다만 니노가 경호원이 토즈키의 남편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니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이 결혼을 숨겼을 뿐만 아니라 (데이트 때) 남편도 같이 왔고, 난 우리 셋 모두를 위해 돈을 지불했다"라며 감정적으로 속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들은 "불쌍한 니노. 그는 사람에 대한 믿음을 잃었을 것", "토즈키는 팬을 무시했다. 이건 환불해 줘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결혼 생활은 숨기지 말아야 했다" 등 공분했다.
이와 관련 토즈키는 지난 12일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 및 변호사들과 협조하고 있다"라며 "아이돌 활동을 그만두고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던 중 팬과 데이트했다. 팬들에게 걱정 끼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다만 결혼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후 니노는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한 뒤 "토즈키에 대한 소문을 퍼뜨리거나 비방을 통해 해를 끼칠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국교육원 오리건서 독서주간 특별 프로그램 진행
- 제33회 워싱턴주 '부동산인의 밤'행사 열린다
-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한글날 맞아 ‘한글의 아름다움’ 되새겨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캠핑산행나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7일~10월 23일)
- “대한민국 홍보대사인 국제결혼여성의 파워를 보여드립니다"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다음달 오픈
- 서북미한인학부모회, 주최한 아트 경연대회 올해도 성황
- 이성수 수필가, 한국으로 돌아간다
-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한국 법무법인 성현과 협약 체결
- 타코마한인회 내년도 새 회장 뽑는다
- 저스틴 오군, 브라이트라이트스쿨 리더십상 및 장학금 수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오래 살 수 있는 이유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핑퐁 핑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 시애틀문학회 협회지 <시애틀문학>18집, 한국문인협회 ‘우수 문학지’로 선정
- 김필재 대표 이끄는 금마통운, 시애틀방문으로 새 도약 다짐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올해 서머타임 11월2일 종료된다
- 조현, 美 몬태나 주지사 면담…"비자 제도 개선 관심 당부"
- 트럼프 행정부, 시애틀 이민판사도 해임했다
- '클라우드 허브' AWS 핵심리전 중단…전세계 주요앱 먹통
- 알래스카항공, 타코마지역 장애인에 모욕감 줘 논란
- 벨뷰 경전철 토요일 하루 전면 중단… 전력 장애로 열차 손상
- 워싱턴주 곳곳서 9만명 모여 "왕은 없다" 울려퍼졌다
- 시애틀이냐 토론토냐… 48년 기다림 앞둔 매리너스, ‘운명의 6차전’
- 美전역서 700만명 '노 킹스' 시위…트럼프는 조롱으로 응수
- 타코마지역 주유소서 행인 살해한 남성, 징역 63년 6개월 선고
- 워싱턴주 첫 동성결혼 주인공 피티 피터슨 별세
- 보잉, 7년만에 최대 인도량 전망…FAA ‘737맥스 증산’ 승인으로 정상화 청신호
- 시애틀 매리너스 만루포로 극적인 승리 거둬-1승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