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갱단, 美이민단속국 요원 암살에 최대 5만달러 현상금"

멕시코 범죄 조직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암살에 최대 5만 달러(약 7100만 원)의 현상금을 지급하는 계획에 자금을 대는 것으로 연방 법 집행기관이 의심하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국토안보부(DHS)는 이날 멕시코 갱단이 정한 ICE 요원과 요원의 가족에 대한 단계별 현상금 제도를 공개했다.

정보 수집 또는 ICE 요원의 개인정보 노출엔 2000달러(약 280만 원), ICE 요원 납치나 비치명적인 공격엔 5000~1만 달러(약 710만~1420만 원), 고위 ICE 요원 암살엔 최대 5만 달러의 현상금이 책정됐다.

시카고 남서부에 있는 플젠과 리틀 빌리지 지역의 갱단은 법 집행기관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옥상에 무장 인력을 배치했다고 국토안보부는 덧붙였다.

실제 6일 갱단 라틴 킹스의 두목 후안 에스피노자 마르티네스는 시카고에서 고위 이민국 직원을 체포하거나 살해하는 대가로 돈을 제공한 혐의로 체포됐다. 마르티네스는 미국 국경순찰대 그레고리 보비노 국장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국토안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의 통제 하에 모든 범죄자, 테러리스트, 불법 체류자는 미국의 정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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