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에 3-1 역전승…ALCS 1차전 기선제압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시애틀은 12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ALCS 1차전에서 토론토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원정 경기에서 중요한 1차전을 가져간 시애틀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시애틀은 1회말 토론토 선두 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솔로포를 맞아 첫 실점한 뒤 5회까지 득점 없이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6회초 홈런왕 칼 롤리가 2사 후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균형을 맞췄고,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호르헤 폴랑코의 1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전세를 뒤집은 시애틀은 8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롤리가 삼진으로 물러섰지만, 훌리오 로드리게스 타석 때 아로자레나가 두 번의 도루를 모두 성공해 3루까지 진루했다.

로드리게스도 볼넷을 얻어내면서 만들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폴랑코가 다시 한번 우전 안타를 때렸고, 3루 주자 아로자레나가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승기를 굳힌 시애틀은 9회말 올라온 안드레스 무뇨스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시애틀 선발 투수 브라이스 밀러는 6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1회 스프링어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타선이 시애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2안타에 그치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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