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마스에 최후통첩…"美동부 5일 오후 6시까지 합의 안하면 지옥"
- 25-10-04
"즉시 인질·시신 돌려보내야, 명령 내리기만 하면 하마스 순식간에 목숨 잃을 것"
하마스 지도부 수용 여부 놓고 고심…"중재국, 아랍 이슬람 분파들과 접촉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미국 동부시 기준 오는 5일 오후 6시까지 합의하지 않으면 "하마스에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지옥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최후통첩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지금 당장 사망자 시신을 포함해 모든 인질을 석방하라. 워싱턴DC 시간으로 일요일(5일) 오후 6시까지 하마스가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29일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자신을 위원장으로 하는 평화위원회를 감시기구로 하는 과도정부 구성, 국제안정화군 창설 등을 골자로 하는 총 20개 항목의 가자지구 전쟁 종식안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돼 2년이 다 되어가는 전쟁을 끝내겠다는 게 트럼프의 구상이다.
그는 "하마스는 수년간 중동에서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위협으로 존재해 왔다"라면서 "그들은 이스라엘에서 10월 7일 대량 학살을 정점으로 아기, 여성, 어린이, 노인, 그리고 함께 미래를 꿈꾸던 수많은 젊은 소년, 소녀들을 살해했다(삶을 견딜 수 없을 만큼 비참하게 만들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문명사회에 대한 10월 7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미 2만5000명 이상의 하마스 '전사'들이 사살됐다"면서 "나머지 대부분은 포위돼 군사적으로 고립된 채, 제가 '출동' 명령을 내리기만 하면 그들의 생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남은 대원들이 어디에 있는지,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추적해 살해당할 것"이라며 "저는 모든 무고한 사람들이 앞으로 많은 죽음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는 이 지역을 즉시 떠나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기를 요청한다. 도와주려는 이들이 모든 사람을 잘 돌볼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하마스에는 다행스럽게도 마지막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면서 "중동과 그 주변 지역의 위대하고 강력하며 매우 부유한 국가들과 미국이 이스라엘의 서명을 받아 중동에서 3000년 만에 평화를 이루기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협정은 또한 남아 있는 모든 하마스 전사의 생명도 구할 것이며, 문서의 세부 내용은 전 세계에 알려져 있고 모두에게 위대한 것"이라면서 "어떤 식으로든 중동에는 평화가 찾아올 것이며, 폭력과 유혈 사태는 멈출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트럼프의 가자지구 평화안 대한 수용 여부를 놓고 하마스 지도부는 고심하고 있다.
하마스 정치국 위원인 모하메드 나잘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에 앞서 "해당 계획에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곧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며 "중재국, 아랍 이슬람 분파들과 접촉 중이며 상호 이해 도달에 진지하다"라는 입장의 설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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