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허정덕 목사] '물 댄 동산'을 꿈꾸며
- 25-09-29
허정덕 목사(시애틀물댄동산교회 목사)
'물 댄 동산'을 꿈꾸며
여러분께서도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샘물이 흘러 온갖 생명이 번성하고, 풍성한 열매가 가득하며, 누구든 목마를 때 와서 참된 만족을 얻는 희망찬 삶에 대한 꿈을 꾸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성경은 이러한 복된 삶을 '물 댄 동산'에 비유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우리 삶에 이러한 약속이 실현되기 위한 중요한 삶의 지침들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첫째, 이웃에 대한 억압을 멈추고 우리의 언어를 정화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58장 9절은 "네게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라고 권면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부당하게 짐을 지우거나 압제하는 불공정한 관행들을 청산해야 합니다. 또한, 서로를 비난하고 헐뜯는 '손가락질'을 멈추고, 먼저 자신을 돌아보며 평화를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나아가, 말에는 놀라운 권세가 있음을 알고 '허망한 말'을 멀리해야 합니다. 악한 말, 상처 주는 말 대신 다른 사람을 세워주고, 축복하며, 위로와 소망을 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하나님의 참된 빛이 임하여 우리 삶에 드리워졌던 어둠이 사라지고, 밝게 빛나는 인생, 빛을 비추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고통받는 이웃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입니다. 이사야 58장 10절은 이어서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이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면..." 이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을 넘어, 진심으로 그들의 아픔에 마음 깊이 공감하며 그들이 가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사랑과 자비를 실천을 할 때, 하나님께서는 풍성한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이사야 58장 11절은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영혼의 만족을 누리며, 굳건히 서서 다른 이들에게 생명력을 공급하는 축복의 통로가 된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이사야 58장 12절은 이 믿음의 실천이 가져올 더 큰 역사를 예언합니다.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우리의 신실한 삶을 통해 자라난 다음 세대와 우리가 섬긴 이들이 황폐한 세상을 재건하는 귀한 일꾼이 될 것이며, 우리는 ‘무너진 데를 고치는 자’, ‘회복시키는 자’라는 영광스러운 칭호를 얻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요한복음 7장 37~39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믿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고통받는 이웃에게 진정한 사랑과 공감을 실천할 때, 우리는 메마른 세상 속에서도 '물 댄 동산'처럼 생명이 넘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삶을 통해 우리와 우리의 가정, 그리고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빛을 비추어 어둠을 낮과 같이 바꾸시고, 파괴되고 황폐해진 모든 것들을 재건하는 놀라운 축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이처럼 복된 인생, 복된 ‘물 댄 동산’의 삶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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