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은혜로운 삶의 삼중주
- 25-08-31
허정덕 목사(시애틀물댄동산교회 담임)
은혜로운 삶의 삼중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부터 18절까지의 말씀에 나타난 세 가지 명령은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주어진 가장 강력한 삶의 지침이자, 은혜로운 삶의 핵심 비결입니다.
언뜻 보면 개별적인 명령처럼 보이지만, 이 말씀들은 사실 우리의 영적 삶에서 서로 깊이 연결되어 아름다운 삼중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첫째, “항상 기뻐하라”입니다. 세상은 죄악으로 물들어 기쁨보다는 슬픔이, 평화보다는 전쟁이, 사랑보다는 미움이 만연해 있습니다. 그러나 참된 기쁨은 세상이 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께 있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가 죄에서 구원을 받고 우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이야 말로 우리가 누려야 할 참 기쁨의 본질입니다.
슬프거나 힘들 때 여러분이 우주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이며 하나님이 여러분의 목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떠올려 보십시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샘솟는 따뜻한 기쁨을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둘째, “쉬지 말고 기도하라”입니다. 불가능해 보이지만, 기도가 영혼의 호흡과 같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것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 곁에 함께 계심을 믿는다면, 우리는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쉼 없이 하나님과 대화하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며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기도를 쉬지 않고 들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눈 떴을 때부터 밤에 잠들기 전까지, 매 순간 하나님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하나님과 대화해 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여러분과 얼마나 가까이 계신지 느끼게 될 것입니다. 마음과 영혼이 힘을 얻고 응답의 기쁨도 맛보게 될 것입니다.
셋째, “범사에 감사하라” 입니다. 탈무드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듯이, 감사는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 열쇠입니다.
여기서 "범사"라는 것은 단순히 좋은 일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이루는 평범한 일상, 심지어는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감사의 의미를 찾아내는 것을 포함합니다.
숨 쉬고, 잠자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선물임을 인식할 때, 우리는 훨씬 더 충만한 삶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비록 현실이 고통스럽고 어렵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로마서 8장 28절 말씀을 믿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이었던 찬송가 작가 패니 크로스비가 온갖 역경 속에서도 자신이 구원받은 존재임을 감사하며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인애하신 구세주여” 등, 수많은 주옥과 같은 찬송시들을 지었듯이, 우리도 범사에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절망이 희망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문제가 축복으로 변하게 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사탄은 우리가 "항상 슬퍼하며 절망하고, 쉬지 말고 걱정하고 염려하며, 범사에 원망하고 불평"하게 만드려고 끊임없이 유혹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우릴 구원하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서 날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기로 결단하며 나아갈 때, 성령님께서 함께하시며 힘과 능력을 더해주실 것입니다.
이 은혜로운 삼중주가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여 세상 속에서 주님의 빛을 드러내고, 주님 영광 돌리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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