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피살된 한인추정 버스기사 사건당시 동영상 공개돼

숀 임씨 용의자에의해 버스서 질질 끌려나와

동료들 “임씨 아이 돌보기 위해 밤근무했다”

 

한인으로 추정되는킹카운티 메트로버스 기사인 숀 임(59ㆍ사진)씨가 18일 새벽 용의자에 의해 살해되는 과정의일부 동영상이 공개됐다.

시애틀 경찰이 공개한동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18일새벽 3시가 조금 못된 시각 워싱턴대(UW)인근 유니버시티 웨이NE 4100에서 임씨를 버스 밖으로 질질 끌어 내렸다. 용의자는 이후 임씨를 골목길로끌고가 가슴을 찔러 살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건 당시 버스에는기사인 임씨 이외에 용의자와 또다른 승객이 한 명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키가 약 6피트 1인치에파란색 재킷을 착용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메트로버스 단체는 용의자와 관련된 제보에 1,000만달러의현상금을 걸었다.

임씨는 지난 2015년부터 메트로 버스 기사로 일을 해왔으며 동료들사이에서 신뢰와 정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부인이 낮에 일하는 동안 아이를 돌보고 야간에 운전을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킹카운티 메트로버스 기사가 운행중 피살된 것은 1998년 이후 26년만에 처음이다.

킹카운티 메트로와사운드 트랜짓은 최근 몇 년간 승객과 기사에 대한 폭행 사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안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여전히 안전 문제가 많음을 보여주고있다.

킹카운티 피트 본라잇바우어 의원은 “이젠 버스 기사조차 안전하지 못하다면,어떻게 대중에게 메트로 버스를 안전하다고 확신시킬 수 있겠는가”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아말가 메이티드트랜짓 유니언 로컬 587의 그렉우드필 위원장은  “기사와 승객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대책이필요하다”며 기사 보호를 위한 물리적 장벽 설치와 대중교통 경찰 인력 증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킹카운티 메트로는지난해 한해 동안 31건의 운전기사폭행 사건을 보고한 바 있으며, 올해 11월까지 15건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승객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도 증가 추세에 있으며,사운드 트랜짓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시애틀경전철에서 80건 이상의 폭행 사건이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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