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파병 북한군 최소 100명 사망…폭풍군단 추가 차출설"
- 24-12-19
국정원은 19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 100여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 폭풍군단 내에서 추가 병력 차출설이 돌고 있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훈련 준비 참가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시 예상되는 종전 협상으로 인해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쿠르스크 지역은 러시아의 막바지 영토탈환 지역으로 최대 격전지"라고 했다.
이어 "이로 인해 쿠르스크에 1만1000여명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일부가 12월 들어 실제 전투에 투입되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1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교전 전에도 북한의 미사일 드론 공격 및 훈련 중 사고로 고위급을 포함한 사상자가 발생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했다. 또한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배경에는 개활지란 낯선 전장 환경에서 북한군이 돌격대 역할로 소모되고 있으며,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능력 부족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 내에서도 북한군이 드론에 대해 무지해 오히려 짐이 된다는 불평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조태용 국정원장(왼쪽 두번째)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러·우크라이나 전쟁 북한군 참전 관련 간담회에서 신성범 정보위원장(가운데), 이성권 여당 간사(오른쪽 두번째) 등과 대화하고 있다. 2024.12.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또한 이 의원은 "국정원은 (북한) 폭풍군단 내에서 추가 병력 차출설이 돌고 있다. 김정은의 훈련 준비 참가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며 "북한군의 추가 파병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북한 재래식 무기 현대화 등 반대급부 제공을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국정원은 우리나라에 대한 북한의 도발 임박 징후는 없고, 북방한계선(NLL)이나 군사분계선(MDL)에선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북한이 우리나라에 대해 로우키를 유지하고 있단 분석이다.
이 의원은 "북한의 한국에 대한 도발 임박 징후는 없는 가운데 동계훈련을 예년 수준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며 "북한군은 전방지역, 북방한계선(NLL)이나 군사분계선(MDL)에선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한국 상황에 대해선 로우키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대적 국가론의 기조를 가지고 대남 무관심 모양새를 견지하고, 한국 국내 정치 상황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해서 언급 않는 측면이 존재한다. 우리의 민주적 시스템이 북한 주민에게 알려지게 되면 체제 관리 부담이 발생한다 생각해서 사실관계 위주 보도만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군 전사자 중 최고위 계급은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적어도 장성급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추가 파병 규모 전망에 대해선 "폭풍군단은 10여 개 단으로 구성돼 있고 4만 6000명의 군사력을 갖고 있다"며 "그중 1만 1000명 정도 파병돼 있기 때문에 추가 파병한다면 폭풍군단 중심으로 북한이 파병 여력을 갖고 있다고 해석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북한 군이 12월 들어 참전했단 사실, 1월 20일이 되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기 때문에 그전까지 쿠르스크 중심으로 전황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므로 인해서 북한군 사망자나 부상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요한 지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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