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택가 한 주차장에서 자동차 한 대가 땅속으로 빠지는 아찔한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다.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13일 뭄바이의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이 싱크홀로 가라앉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25초 길이의 영상을 보면,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앞부분이 싱크홀로 빨려 들어가더니, 순식간에 차체가 자취를 감췄다.  

언론보도 따르면 해당 주차장은 과거 우물이 있던 자리에 조성됐다. 깊이 15m 정도의 우물 위에 콘크리트를 덮어 주차장을 만들었지만, 최근 며칠간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반이 약해져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차량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이 싱크홀로 빠진 뒤 현장에는 소방대원과 경찰 출동했고, 이들은 구덩이에서 물을 퍼 올린 뒤 사고 12시간 만에 차량을 빼낸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