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확산, 접종률보다 빨라…G7 백신 합의 역부족"
- 21-06-15
WHO 사무총장 "최소 110억 회분 백신이 공급돼야"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이 접종 속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특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또한 주요 7개국(G7)이 합의한 백신 기부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G7 국가들이 코백스를 통해 8억7000만 회분의 백신을 기부할 것이라는 발표를 환영한다"면서도 "이는 큰 도움이 되겠지만 세계는 더 많은 백신을 더욱 빨리 필요로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은 백신 보급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G7 정상들은 13일 끝난 회담 후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위해 향후 12개월 내 백신 10억 회분을 기부하겠다고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부유한 나라에선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는 예방 접종이 드물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은행에 따르면 G7과 저소득 국가간 백신 접종 불균형은 73대 1 수준이다.
![]() |
|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열린 기후변화 및 환경' 방안을 다룰 확대회의 3세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2021.6.14/뉴스1 |
WHO는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다음 G7 회의까지 세계 인구의 70%가 백신 접종을 목표로 삼고 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110억 회분이 필요하다"며 "G7과 주요 20개국(G20)은 이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백신 특허 보호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생산을 촉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맥스 로슨 옥스팜 불평등 정책 책임자는 "G7 정상들은 내년 말까지 전 세계인들에 백신을 접종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들의 행동은 제약 대기업의 독점권과 특허권을 보호하는 데 더 신경을 쓰는 것처럼 비쳐진다"고 말했다.
아루나 카샤프 휴먼라이츠워치 선임고문 역시 "단순히 백신을 기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G7이 한목소리로 일시적인 지식재산권을 면제하지 않는 한 치명적인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HO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치료·백신 등을 후원하기 위해서는 올해 160억 달러(18조 원) 이상이 필요하다.
WHO 비상사태 책임자인 마이클 라이언은 이 수치가 연간 세계 국방비 지출의 1%에도 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라이언은 "우리는 생명을 구하고 코로나19 전염병을 종식하기 위해 그 1%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소금과 빛의 비유
- [서북미 좋은 시-채희분] 놀이동산
- [공고]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제36대 새 회장 선출한다
- 올해 한반도포럼서 '한미관계 새로운 전환점 모색'했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5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광역시애틀한인회 새 회장 선출한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UW서 영어 특강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재정세미나에 참석하세요"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24일~10월 30일)
- 한국 조선분야 권위자 목포대 송하철 총장, 시애틀 방문
- [공고] 워싱턴–타코마한인회,12월6일 정기총회 개최
- 벨뷰통합한국학교, 10월 정말로 바쁘다 바빠(영상)
- 둥지선교회 “추운 겨울, 홈리스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 대한항공 인천~시애틀 노선 운항 중단한다
- 머킬티오시와 과천시, 자매결연 추진한다
- 한인 정상기판사 "시애틀 누드비치, 내년봄까지 개방하라"
- 광역시애틀한인회, 이번에는 타코마시장 토론회 개최한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나는 날마다 죽노라!
- [서북미 좋은 시-김진미] AI와 나
시애틀 뉴스
- 강풍으로 워싱턴주 서부지역 25만여 가구 정전…서부 전역 초속 30m 돌풍
- 워싱턴주 할로윈 파티장 나무 쓰러져 1명 사망,7명 매몰
- 워싱턴 서부지역 폭풍으로 7만5,000가구 정전 피해
- 브루스 해럴 현 시애틀시장 선거서 밀리고 있다
- 알래스카항공, IT 시스템 마비로 이틀간 360편 이상 결항
- 시애틀 매리너스 칼 랄리 ‘스포팅뉴스 올해의 선수’ 선정
- 워싱턴주 90만명, 11월1일부터 푸드뱅크 중단위기
- 시애틀 이번 주말부터 ‘빅 다크(The Big Dark)’ 다가온다
- 시애틀 한 식당, 5년 동안 25번 도둑 들어왔다
- 111살 먹은 노르웨이 범선, 시애틀에 입항했다
- NBA 충격… 포틀랜드 감독 ‘불법도박 혐의' 체포
- "길안내에 사진 인증까지"…아마존 배송기사용 '스마트안경' 공개
- 워싱턴주 건강보험료, 내년 최대 2배 인상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