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4000만 원, 연봉급…강남·용산·성동서 초고가 월세 속출
- 25-10-06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8만 건, 고가 월세 3만 3707건
자영업자·연예인 등 특정 수요 집중, 월세화 속도 가속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월세가 수천만 원에 달하는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는 대부분 강남·서초·성동·용산 등 핵심 지역에 몰려 있으며, 자영업자와 연예인 등 특정 수요층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월세 거래(반전세 포함)는 총 8만 280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월 임대료가 100만 원 이상인 고가 월세 거래는 3만 3707건이며, 월세 1000만 원 이상 초고가 월세는 169건에 달했다.
대표 사례로, 올해 6월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41.93㎡(24층)는 보증금 1억 원·월세 4000만 원에 1년 계약이 체결됐다. 4월 같은 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21㎡(46층)는 보증금 5억 원·월세 3700만 원으로 6개월 계약 갱신이 이뤄졌다. 기존 보증금 10억 5000만 원·월세 2100만 원에서 크게 오른 금액이다.
7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89㎡(7층)는 보증금 10억 원·월세 3000만 원으로 2년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서울 용산구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예전에는 강남을 중심으로 초고가 월세 거래가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한남더힐·나인원 한남 등 용산구와 트리마제·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이 있는 성동구에서 많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집을 매입해 세금을 부담하기보다 월세로 거주하는 것이 이득인 연예인이나 자영업자 등이 주 수요층"이라며 "월세화 속도가 빨라 초고가 월세 거래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세화 현상은 빠르게 진행 중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2만 83건이던 월세 물건이 이달 1일 1만 9881건으로 줄면서 물량 감소와 가격 상승이 맞물리고 있다.
서울의 KB아파트 월세지수는 이달 129.7로, 전달(128.8) 대비 0.9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북 14개구는 126.3에서 127.2로, 강남 11개구는 130.9에서 131.7로 각각 올랐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월세는 집을 소유하기보다 초고가 월세를 감당할 수 있는 계층이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외국 주재원, 연예인, 다주택자 등이 주거 선택에서 월세를 선호하며, 앞으로도 월세 수요와 초고가 거래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포커스
한인 뉴스
- 시애틀한국교육원 또 큰일 해냈다-UW과 대학생인턴십 위한 MOU체결
- 한인 줄리 강씨, 킹카운티 이민난민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합병 후에도 그대로 10년 더 쓴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3일~10월 9일)
-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박노현교수 초청 문학특강 연다
- 시애틀 한인업체, 올해의 킹카운티 수출소기업상 받았다
- 한인 리아 암스트롱 장학금 올해도 16명에-23년간 54만9,000달러 전달
- 한인생활상담소 "미국 시민권 무료신청 해드립니다"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추석 ‘한가족 한마당’ 성황리에 개최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송편 만들기 등 성대한 추석행사 열어
- 상담소 "10월20일부터 바뀌는 시민권시험 이것은 아셔야"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모금액 1만4,000달러 넘어서
- 린우드 한식당 아리랑2.0, 추석패키지 50개 한정 판매한다
- 서북미문인협회 소속 김지현씨 재외동포문학상 수필 대상
- 시애틀 한인 여대생, 미국 대통령 장학생 최종 선발 화제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띠리리 리리리~~ 영구 없다
- [시애틀 수필-정동순] 썩을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물 댄 동산'을 꿈꾸며
- [서북미 좋은 시-신인남] 노랑, 열매
- <속보> 故이시복 목사 돕기 모금액 1만 달러 육박
- 타코마서미사 추석차례 및 故일면스님 다례식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더이상 ‘안전한 주’아니다
- 시애틀 '빈방 나눠쓰기'로 집값·홈리스 문제 풀 수 있을까
- 시애틀 여성 과학자,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했다
- 보험료 너무 비싸 시애틀 중산층도 무보험 전락
- 시애틀 편의점서 아이스크림·맥주 훔치고 개줄로 직원 폭행
- 오리건 포틀랜드 정치적 갈등에 중심에 서다
- 긱하버 보석 ‘S하우스’ 75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 시애틀지역 배송업체기사가 우편배달부에 총격
- 알래스카항공, 매리너스 팬들 원정 응원 위해 특별항공편 제공
- 시애틀 최고 식당, 이젠 어떤 방향으로 가나?
- 스타벅스 시애틀명소 리저브 로스터리까지 폐점한 이유는
- 아기 둥둥 너바나 그 사진 주인공 "아동성착취" 또 패소…"음란물 아냐"
- ‘반(反) LGBTQ' 기독단체, 시애틀시와 해럴시장 상대 소송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