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로 부정선거 데이터 삭제?…경찰 "허위정보 엄정 수사"

경찰청 "국민 불안·혼란 방지…주요 온라인 커뮤니티·SNS 모니터링"

경찰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관련 온라인상 허위 정보를 엄정 수사하겠다고 했다.

경찰청은 1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근거 없는 거짓 정보가 유포 중"이라며 "일부 유투버가 이를 인용하여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정부 중앙행정정보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구독자 약 22만 명을 보유한 한 유튜버는 영상에서 '국정자원 화재가 단순 화재가 아니라 부정선거 데이터를 모두 사라지게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또한, 국정자원 화재를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과 연관지은 허위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경찰은 불필요한 사회 갈등을 막고, 국민의 불안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SNS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허위의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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