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숱 풍성·허리 꼿꼿…91세 초동안 이길여 '말춤' 찢었다[영상]
- 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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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인스타그램 갈무리) |
이길여(91) 가천대 총장이 대학 축제에서 가수 싸이의 말춤을 선보이는 등 구순의 나이에도 정정한 근황을 전해 관심이 쏠린다.
가천대는 지난 10일 글로벌캠퍼스 대운동장에서 물놀이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한마음 페스티벌 워터 축제를 열었다. 이날 초대 가수로 온 싸이는 강남스타일, 챔피언, 젠틀맨 등 총 9곡을 부르며 캠퍼스(교정)를 뜨겁게 달궜다.
이때 이 총장이 싸이의 공연에 앞서 무대에 깜짝 등장한 것이다. 이 총장은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했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학생들 앞에 섰다. 학생들은 "이길여! 이길여!"라고 외치며 뜨겁게 호응했다.
이어 이 총장은 "오늘은 세계적인 스타 싸이가 오는 날이죠?"라고 싸이의 등장을 알리면서 싸이의 대표 춤인 '말춤'을 학생들 앞에서 선보였다. 이 총장은 "가천 스타일~"이라고 외치며 몸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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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인스타그램 갈무리) |
해당 영상은 가천대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특히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영상은 26일 오후 1시 기준 조회수 약 115만회, 댓글 1000여개가 달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이분만 시간이 따로 흐르시나. 건강관리비법 궁금하다", "가천대보다 유명하신 총장님", "어느 누가 100세를 앞둔 분으로 보겠나", "누가 이길여 총장님 비법 좀 알려주세요", "전 세계에 이 동안 할머니를 알려야 한다. 너무 신기하다", "이길여 총장이 가천대 지하실에 외계인 감금해뒀다는 설이 점점 신빙성 높아진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 총장은 1932년생으로, 가천길재단과 경인일보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58년 산부인과를 개원, 가천대학교 전신인 가천의대를 설립했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문화재단, 가천박물관 설립자이기도 한 이 총장은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과학기술훈장 창조장(1등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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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인스타그램 갈무리)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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