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9개월 만에 관계 끝내기로"…영화 동반 출연은 그대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3)가 쿠바 출신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37)와 교제 9개월 만에 헤어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두 사람이 친구로 지내는 게 더 낫다는 걸 깨닫고 최근에 관계를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들과 가까운 소식통은 "톰과 아르마스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연인으로서의 시간은 끝났다"며 "두 사람은 앞으로도 좋은 친구로 지낼 예정이지만 더 이상 사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더 선에 전했다.

그러면서 "아르마스는 이미 그의 다음 영화에 캐스팅이 확정돼 있어서 두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함께 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프레셔'라는 제목의 미스터리 영화에 함께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여러 차례 데이트를 하던 중 열애설이 불거졌고, 지난 7월 미국 버몬트에서 휴가를 보내며 손을 잡고 있던 모습이 포착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결혼식을 위해 우주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결별로 인해 크루즈의 네 번째 결혼은 무산됐다.

앞서 크루즈는 1987년부터 1990년까지 배우 미미 로저스, 1990년부터 2001년까지 니콜 키드먼, 2006년부터 2012년까지는 케이티 홈스와 결혼 생활을 했다가 이혼했다.

2021년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에 출연해 '본드걸'로 이름을 알린 아르마스 역시 2011년 스페인 배우 마크 클로테트와 결혼했다가 2년 뒤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