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실사 영화는 없다…매기 강 "캐릭터들 현실엔 안맞아"

속편 제작은 시사…"이 캐릭터들로 할 수 있는 일 더 많아"

 

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이 실사 영화로 제작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매기 강 감독과 공동 연출가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은 B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케데헌의 실사 영화로 제작될 것이란 소문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강 감독은 "이 영화의 톤과 유머 요소 중 많은 부분이 애니메이션에 딱 맞는다"며 "이 캐릭터들을 실사 세계에서 상상하기는 정말 어렵다. 너무 현실적인 느낌일 거라 나한테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펠한스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그러면서 "애니메이션의 멋진 점 중 하나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여러 특성을 하나의 인물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루미는 바보 같은 코미디언이었다가 다음 순간 노래를 부르고 뒤돌려차기를 한 다음 하늘에서 자유낙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케데헌의 속편 제작 가능성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작업은 없지만 "이 세계관 속 캐릭터들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케데헌이 '오징어 게임'을 제치고 넷플릭스 역대 최다 누적 시청 수를 기록했다며 이제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휩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상에서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작품상, 주제가상 등의 유력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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