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 순교자' 된 찰리 커크…트럼프, 추모식서 "그는 시대의 거인"
- 25-09-22
수만명 운집…머스크 및 정부 고위 인사 대거 참석
커크 부인 에리카 "남편 살해한 젊은이 용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찰리 커크 추모식에서 “그는 시대의 거인이었다”며 “자유와 정의, 신과 국가를 위해 목소리를 냈기에 폭력적으로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커크는 지난 10일 유타의 한 대학에서 강연 중 총격을 받아 숨졌으며, 용의자는 33시간 만에 체포됐다.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추모식은 커크가 창립한 청년 정치단체 ‘터닝포인트 USA’가 주최해 애리조나주 피닉스 교외 글렌데일에 있는 애리조나 카디널스 경기장에서 열렸다.
수만 명이 몰린 이 행사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고, 우익 언론인 터커 칼슨, 국가정보국장 털시 개버드, 트럼프 대통령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 등도 연단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트럼프 수석 보좌관 스티븐 밀러는 “그를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나? 그는 불멸의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커크의 부인 에리카는 적을 사랑하라면서 “남편을 살해한 젊은이를 용서한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그 후 연단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나의 적을 증오하고 그들에게 최선의 결과를 바라지 않는다"면서 "에리카 씨, 죄송해요"라고 덧붙였다.
커크는 트랜스젠더, 무슬림 등에 대한 강경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으며, SNS와 팟캐스트를 통해 트럼프의 청년층 지지를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그는 진실과 자유를 위한 순교자”라며 급진 좌파를 비판했다. 추모식에서 커크에 대해 일부 참석자들은 그를 “그리스도의 순교자”로까지 칭했다.
백악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좌파의 ‘국내 테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안티파’(antifa)를 주요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안티파는 미국 내에서 활동하는 좌파 성향 운동 또는 집단을 지칭하는데 트럼프는 시위 중에 발생한 충돌이나 공공질서 위반을 이들의 책임으로 돌려왔다.
한편 ABC방송 심야 토크쇼 진행자인 지미 키멜은 커크 사망 후 커크에 대해 언급했다가 트럼프 정부와 보수 진영의 강한 반발을 샀다. 그 후 트럼프 정부가 방송 면허 취소 가능성을 언급하자 키멜은 방송에서 하차했는데, 이에 따라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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