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제 놓은 뒤 강간·성학대"…지인·환자 7명 능욕한 美의사
- 25-07-02
30대 중국계 미국인 의사, 뉴욕 검찰에 혐의 인정
진정제를 투여한 후 여성 7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적으로 학대한 미국 뉴욕 퀸스 구의 한 중국계 의사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뉴욕 검찰은 중국계 미국인 의사인 지 앨런 쳉이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과 자택에서 약물을 투입해 의식을 잃은 여성 7명을 강간 및 성폭행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피의자의 유죄 인정이 이뤄지면 혐의를 다투는 재판을 열지 않고 형량을 결정하는 공판만으로 형사 재판을 끝낼 수 있게 된다.
35세인 쳉은 한인 밀집 지역인 뉴욕 퀸스 구의 프레스비테리언 퀸스 병원의 의사였다. 피해자 3명은 자신이 치료하던 환자였다.
2022년 한 여성 지인이 쳉의 집에서 의식을 잃은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영상을 발견하면서 체포됐다. 여성이 사건을 신고한 후 경찰이 쳉의 집과 직장을 수색한 결과 다른 여성들에 대한 성적 학대 영상 증거가 발견되고 범행에 사용한 액체 마취제도 발견됐다. 쳉은 현재 구금된 상태이며 의료 행위가 금지됐다. 검찰은 쳉이 선고 공판에서 최대 2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진정제를 투여받아 학대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 검찰에 따르면, 여성 중 한 명은 위장 시술을 받는다고 진정제를 투여받은 후 폭행을 당하던 중 깨어나기도 했다.
멀린다 카츠 검사는 "쳉이 여러 피해자를 성적으로 학대하면서 보여준 폭력과 변태적 행위의 수준은 그가 의료인으로서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서약을 했다는 면에서 더욱 심각하다"면서 "이 학대 행위를 처음 나서서 폭로한 용감한 피해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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