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면초가, 판매 부진+中 공습+인재 이탈 악재 속출
- 25-06-30
시총 1조달러 붕괴 위기를 맞고 있는 테슬라가 판매 부진, 중국 전기차의 공습, 인재 이탈 등으로 사면초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일단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 판매가 부진하다. 특히 유럽 판매가 중국 전기차의 약진으로 급감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 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나 테슬라는 40.2% 감소했다.
이로써 유럽지역 테슬라 판매는 5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2025년 1~5월 테슬라 판매량은 전년 대비 45.2% 급감했다.
테슬라의 유럽 판매가 거의 반토막 난 것. 테슬라 판매 감소는 중국 업체의 급부상, 노후화된 차량 모델, 머스크에 대한 반감 등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이 전기차로 갈아타는 것을 망설이는 유럽 소비자들을 위해 휘발유와 전기 겸용인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집중 공략한 전략이 판매 급증으로 이어졌다.
테슬라 판매가 반토막 난 데 비해 중국 판매는 같은 기간 100% 정도 급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의 샤오미가 테슬라의 중국 주력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를 정면으로 겨냥한 YU7이 대박을 치면서 중국 점유율도 급락할 전망이다.

중국 경쟁사들이 잇달아 성능이 대폭 개선된 신차를 내놓음에 따라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5%에서 지난해 10%로, 그리고 올 상반기에는 7.6%로 하락했다.
샤오미의 YU7 등장으로 테슬라의 점유율은 더욱 하락할 전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회사 인재들이 잇달아 회사를 떠나고 있다. 최근 머스크의 '해결사'로 불리는 고위 임원 오미드 애프샤르가 회사를 떠났다. 그는 유럽 판매 부진을 이유로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7년 테슬라에 합류한 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핵심 참모로 텍사스 오스틴 기가팩토리5 건설 프로젝트 등 주요 사업을 이끌었다.
지난해부터는 북미와 유럽 지역의 판매 및 생산을 총괄해 왔다.
애프샤르 외에도 북미 인사 총괄이었던 제나 페루아 역시 최근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초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밀란 코바치도 회사를 떠났다.

코바치는 2022년 옵티머스 및 자율주행 엔지니어링 총괄 이사로 임명된 데 이어 지난해 9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테슬라 인공지능(AI) 개발 핵심 인물이었다.
이뿐 아니라 드루 바글리노 수석 배터리 엔지니어, 레베카 티누치 슈퍼차저 부문 책임자, 로한 파텔 글로벌 정책 총괄 등도 회사를 떠났다.
회사가 위기를 맞자 인재들이 잇달아 둥지를 옮기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을 일거에 반전할 카드가 바로 로보택시다. 그러나 로보택시도 신통치 않다. 테슬라는 지난 22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초기 반응이 별로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더 레지스터’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시험 운행이 시작된 이후 각종 오작동 영상이 온라인상에 올라오고 있다며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경쟁업체인 구글의 자회사 '웨이모'보다 훨씬 못하다고 보도했다.

전기차 유튜버 롭 모어러가 올린 영상에는 로보택시 차량이 교차로에서 좌회전 전용 차선에 진입한 뒤 회전하려다 말고 갈팡질팡하다 오른쪽으로 급히 방향을 틀어 직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에 진입하기도 했다.
테슬라 투자자 소이어 머릿이 게시한 영상에서 테슬라 차량은 제한 속도인 시속 48㎞를 넘어선 뒤 금세 시속 56㎞에 도달했다.
다른 유튜버의 영상에서는 로보택시 탑승자들이 차를 도로변에 세우도록 요청하는 버튼을 눌렀는데, 차량이 도로 중간에 멈춰 섰다.
로보택시의 성능이 아직은 문제가 많은 것. 이에 따라 테슬라의 부진이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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