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전 나도 11A 앉았다가 살았다"…태국 남성 SNS 글 화제
- 25-06-16
"1998년에 같은 번호 좌석 앉았다가 살아" 밝혀
일부 누리꾼 "27년전 사고엔 생존자 45명이나 돼"
태국 가수 겸 배우인 루앙삭 로이추삭(47)이라는 남성이 소셜미디어에 최근의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사고의 유일한 생존자처럼 27년전 자신도 11A좌석에 앉았다가 살아남았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태국 매체인 타이랏(Thairath)에 따르면 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 인디아 소속 보잉 787-8 드림라이너(AI 171편)가 인도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에 추락했다는 뉴스를 보고 "인도 비행기 추락 사고 생존자, 저와 같은 11A 좌석에 앉았어요 #소름"이라는 글을 올렸다.
로이추삭은 1998년 12월 11일 방콕에서 수랏타니 주로 향하던 타이항공 에어버스 A310-300 TG 261편을 탔다. 이 비행기는 공항에서 남서쪽으로 3.2㎞ 떨어진 고무 농장에 추락해 101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부상을 입었다.
앞서 로이추삭은 2022년 12월 11일 비행기 추락 사고 24주기를 맞아 다음과 같은 글을 SNS에 게시하면서 그간 큰 고통을 겪었음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 24년 동안, 나는 비행기에 탈 때마다 10년 넘게 고통받았다. 의사의 처방에 의지하고, 불교에 의지하고, 기분을 나아지게 해 줄 온갖 믿음에 의지했다"고 했다. 하지만 "처음 10년 동안은 비행기에 탈 때마다 고통 속에 살았다. 손바닥에 땀이 흐르고,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고, 숨쉬기가 불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추락 사고가 난 에어인디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남성은 인도계 영국인 비슈와시 쿠마크 라메시(38)다. 그는 기체 중간 비상 탈출구 옆 11A좌석에 앉았다가 살아남았다.
오랜 세월 서로 상관없이 살았던 두 남자가 같은 번호의 좌석에 앉았다가 살아남은 것을 보고 소셜미디어의 누리꾼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아무도 이런 우연을 설명할 수 없다" "좌석 11A, 두개의 삶, 하나의 기적"이라면서 환호했다.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나는 내일 아침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11A로 바꾸고 싶다"는 글도 올랐다.
하지만 일부는 "(로이추삭의 경우) 45명의 생존자가 있다. 그 자리에 앉았다고 그가 유일한 생존자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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