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대이란 작전, 몇 주는 지속…트럼프 반대 안 해"
- 25-06-15
이란이 미군 주둔 걸프 국가 공격하면 더 큰 전쟁으로 확대될 듯
이란 핵개발 부추길 수도…호르무즈 해협 봉쇄시 세계 경제 충격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며칠이 아닌 몇 주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양국간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더 큰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과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작전이 "며칠이 아닌 몇 주가 걸릴 것"이라며 미국 정부의 암묵적 승인을 받고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비공개 논의에서 여러 주가 걸리는 이스라엘의 공격 일정을 비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계획을 인지하고 암묵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충돌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란의 반응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이 문제가 미국과의 협상을 계속하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단호히 믿는다"며 이스라엘이 자위권 행사 이외에 다른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투가 장기화하면서 더 큰 전쟁으로 확대될 우려도 크다. BBC 방송은 이란이 이스라엘 공격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미군이 주둔 중인 걸프 지역 국가들을 공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걸프 국가들은 물론 미국까지 휘말려 더 큰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란은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전을 타격했다는 의심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아랍에미리트(UAE)의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완벽하게 제거하지 못할 경우 이란 지도부는 핵무기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할 수도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 60%까지 농축한 우라늄을 약 408.6㎏ 보유하고 있다. 이를 90%까지 농축하면 원자폭탄 10개를 만들 수 있다.
이란이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전 세계에는 심각한 경제적 충격을 불러올 수도 있다. 실제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과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모두 공습 당일 한때 13% 안팎으로 폭등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정권 교체를 노리고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에서 이란 국민들을 향해 "50년 가까이 여러분을 억압해 온 이슬람 정권은 우리 국가인 이스라엘을 파괴하려 위협하고 있다"며 이번 공격은 이란 국민들이 "일어나 목소리를 낼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섣부른 이란의 정권 붕괴와 교체는 이란의 권력 공백으로 이어져 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앞서 2003년 이라크 전쟁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한 이후 혼란을 틈타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IS)가 탄생해 이라크를 활동 근거지로 삼았다. 리비아에서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붕괴한 후에도 파벌 간 내전이 이어져 2020년 휴전협정 체결까지 무정부 상태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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