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의회 '강경 진보' 태미 모랄레스 시의원직 사임
- 24-12-07
중도온건파 주도 시의회 운영에 불만ⵈ진보계열은 한명만 남아
시애틀 시의회의 2선 의원으로 소수 진보계열인 태미 모랄레스 시의원이 중도온건파가 주도하는 시의회 운영에 불만을 표하고 내년 1월6일부로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랄레스는 4일 차이나타운국제구역(CID), 예슬러 테라스, 비콘 힐 등이 포함된 자신의 제2 선거구 주민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지난 11개월간 시의회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입법기관 본연의 역할을 스스로 침식했고 시의원인 나의 직책도 견제했다”고 주장했다.
모랄레스는 시의회가 경찰책임을 제대로 따지지 않고 형사범 처벌수위를 강화한 11개 조례를 통과시킨 점 등 8가지 사례를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그녀는 자녀들과 병환 중에 있는 아버지를 돌봐야하는 개인적인 문제도 자신의 사임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시의회 토지사용(조닝) 위원회 위원장인 모랄레스는 치안강화 등에 역점을 둔 브루스 해럴 시장의 2025년 예산안을 시의회가 통과시켰을 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시의회는 지난 4월 모랄레스의 ‘회심의 역작’인 서민주택 건축 커뮤니티 단체 지원법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모랄레스는 2015년 당시 현직 시의원이었던 해럴에 패퇴한 후 2019년 시의회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선거애서 시의회가 중도온건파로 대거 물갈이되면서 모랄레스는 ‘나홀로’ 진보계로 고군분투하다가 지난달 보궐선거에서 좌파신인 머세데스 린크가 당선돼 힘을 얻었다.
사라 넬슨 시의회 의장은 모랄레스가 지난 5년간 제2 선거구와 시의회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고 관련법에 따라 모랄레스 사임 하루 뒤인 1월7일부터 20일 안에 그녀의 후임을 임명하고 내년 11월 특별 보궐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모랄레스 임기는 2027년 말까지다.
일각에서는 금년 초 테레사 모스케다 시의원의 빈자리에 임명됐다가 지난달 보궐선거에서 린크에게 패배한 타냐 우가 다시 모랄레스 후임으로 임명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우는 중도파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저스틴 오군, 브라이트라이트스쿨 리더십상 및 장학금 수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오래 살 수 있는 이유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핑퐁 핑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 시애틀문학회 협회지 <시애틀문학>18집, 한국문인협회 ‘우수 문학지’로 선정
- 김필재 대표 이끄는 금마통운, 시애틀방문으로 새 도약 다짐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0일~10월 16일)
- 샛별, 알래스카 앵커리지서 개천절 축하공연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올해 으뜸봉사상 시상식 열어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시애틀한국교육원, 책 향기 가득한 ‘단풍빛 독서주간’ 운영
- 워싱턴주 고속도로 곳곳 낙서범 잡고보니 한인이었다
- 제12회 한반도 포럼, 워싱턴대에서 열린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교생이 함께한 한가위 큰잔치
- 아태문화센터 추석행사 개최
- 한인입양가족재단(KORAFF), 할로윈 축제 개최
시애틀 뉴스
- 경찰 총격으로 부상 입은 타코마 남성에 175만달러 합의금
- 美국토안보장관, 공항들에 "셧다운 민주당 탓" 영상 틀려다 퇴짜
- 시애틀 매리너스, 적지서 ALCS 2연승…첫 월드시리즈 보인다
- "애완견 맡겨놨더니 발로 차서 죽였다"
- 시택공항, 국토안보부 장관 영상 상영 거부…“정치적 내용 포함돼”
- 포틀랜드서 나체 자전거 시위…“트럼프의 연방군 투입 반대” 외쳐
- 시애틀 시혹스, 잭슨빌 제압하며 4승 챙겼다
- 시애틀 매리너스, 사상 첫 월드시리즈가 보인다
-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에 3-1 역전승…ALCS 1차전 기선제압
- 타코마 이민자 구금센터, 비위생적 식사·열악한 의료 논란 확산
- 에버렛 성인용품점 2곳 방화한 40대 남성 체포돼
- 워싱턴주 아이들 보육비 천정부지로 치솟아, 과연 대책있나
- 시애틀 매리너스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