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흑인밀집지역 배송 축소해 소송당했다
- 24-12-06
워싱턴DC 당국 "자체 빠른 배송 중단…이용료는 계속 청구"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흑인이 주로 거주하는 저소득층 지역에 몰래 배송을 중단했다 당국에 소송을 당했다고 언론이 지난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DC 당국은 아마존이 흑인 거주지 두 곳에 빠른 배송 서비스를 몰래 중단하면서 계속 주민들에게 이용료로 수백만달러를 청구했다며 고소했다.
아마존은 워싱턴DC 내 우편번호가 20019, 20020인 지역에 지난 2022년 6월부터 자체 브랜드 트럭을 투입하는 프라임 배송을 중단하고 UPS나 우체국 배송으로 대체했다. 두 지역은 주로 흑인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프라임 배송은 1년에 139달러 또는 한 달에 14.99달러를 내면 당일∼이틀 내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아마존은 이에 따라 배송이 현저하게 느려질 것을 알면서도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브라이언 슈월브 워싱턴DC 검찰총장은 "아마존은 수만 명의 주민에게 약속은 하고 제공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 요금을 청구하고 있다"며 "아마존은 운영을 변경할 권리가 있지만 한 지역의 1달러가 다른 지역의 1달러보다 가치가 낮다고 비밀리에 결정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 기만적인 행위를 중단하고 지역 주민들이 낸 만큼의 대가를 받도록 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배송 기사의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아마존의 켈리 만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배송 경로와 시간을 포함한 운영을 조정하기로 신중하게 선택했으며 이는 단지 배송 기사의 안전을 보호하려는 이유에서였다"라며 "우리의 비즈니스 관행이 차별적이거나 기만적이라는 주장은 명백히 거짓"이라고 맞섰다.
소장에 따르면 배송이 제외된 지역에서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한 회원은 약 5만명에 달한다. 이는 거주민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워싱턴DC 당국은 이 지역에 특히 소매점이나 음식점이 적기 때문에 주민들이 아마존 프라임 배송에 더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문학회 협회지 <시애틀문학>18집, 한국문인협회 ‘우수 문학지’로 선정
- 김필재 대표 이끄는 금마통운, 시애틀방문으로 새 도약 다짐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0일~10월 16일)
- 샛별, 알래스카 앵커리지서 개천절 축하공연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올해 으뜸봉사상 시상식 열어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시애틀한국교육원, 책 향기 가득한 ‘단풍빛 독서주간’ 운영
- 워싱턴주 고속도로 곳곳 낙서범 잡고보니 한인이었다
- 제12회 한반도 포럼, 워싱턴대에서 열린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교생이 함께한 한가위 큰잔치
- 아태문화센터 추석행사 개최
- 한인입양가족재단(KORAFF), 할로윈 축제 개최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교사 사은의 밤 및 교육기금 후원의 밤 개최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또다른 전시회 연다
- "한인 여러분과 떠나는 인상주의 화가들과 모네의 세계”
- 시애틀 한인들을 위한 특별재정 워크샵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시혹스, 잭슨빌 제압하며 4승 챙겼다
- 시애틀 매리너스, 사상 첫 월드시리즈가 보인다
-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에 3-1 역전승…ALCS 1차전 기선제압
- 타코마 이민자 구금센터, 비위생적 식사·열악한 의료 논란 확산
- 에버렛 성인용품점 2곳 방화한 40대 남성 체포돼
- 워싱턴주 아이들 보육비 천정부지로 치솟아, 과연 대책있나
- 시애틀 매리너스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 올해 워싱턴주 단풍 ‘짧고 빨리’ 물든다
- 타코마인근서 아들이 아버지에게 총격… SWAT 투입 후 자진 항복
- 페더럴웨이 18세 여성 살해사건, 10대 2명 살인혐의 기소
- 시애틀, 연장 15회 혈투 끝 승리…24년 만에 ALCS 진출
- 워싱턴주 우편투표 주의보… “우체국 소인날짜, 실제 접수일과 다를 수 있다”
- 스타벅스, 시애틀지역서 974명 추가 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