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1조' 러 최고 갑부 고려인 "남편과 이혼하겠다"…무슨일
- 24-07-26
'와일드베리스' 창업자 타티야나 바칼추크
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꼽히는 타티야나 바칼추크 와일드베리스 창업자가 최근 회사 합병을 둘러싸고 남편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타티야나는 자수성가 신화의 주인공이다. 영어교사로 일하다 2004년 육아 휴직 중 인터넷 쇼핑몰 와일드베리스를 창업, 러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키워냈다. 와일드베리스는 지난해 2조5000억 루블(약 40조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또 그는 결혼 전 성이 '김'인 고려인이기도 하다.
최근 러시아 매체 RBC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타티야나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남편 블라디슬라프 바칼추크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타티야나는 "블라디슬라프가 어떤 목적으로 사람들을 오도하고 조작된 얘기를 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현재 와일드베리스의 지분 99%는 타티야나가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1%는 남편 블라디슬라프의 소유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타티야나의 자산은 81억 달러(약 11조 원)에 달한다.
블라디슬라프는 와일드베리스와 러시아 최대 옥외광고 업체 루스 아웃도어 간 합병이 와일드베리스에 불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체첸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에 의해 공론화됐다.
와일드베리스는 지난달 루스 아웃도어와 합병해 공동 디지털 거래 플랫폼 'RWB'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라디슬라프는 RBC와의 인터뷰에서도 타티야나가 루스 경영진에게 조종당하고 있으며, 와일드베리스의 매출 증가 속도가 크게 느려지는 등 타격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타티야나는 "블라디슬라프가 우리의 개인사를 전국에 알리기로 하다니 안타깝다"며 남편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그는 7명의 자녀와 모두 잘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칼추크 부부의 갈등은 크렘린궁 브리핑에서도 언급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사안과 관련해 "우리는 가족 관계나 사업 관계에 절대 간섭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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