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중 상어에 물려 다리 잘린 서퍼, 파도 타고 탈출
- 24-07-25
해변서 개 산책하던 전직 경찰관이 발견…개 목줄로 지혈
다음날 해변으로 다리 떠밀려와…수술 후 회복 중
서핑 중 상어에게 물려 다리가 잘린 한 서퍼가 스스로 파도를 타고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CNN과 서핑 전문 매체 서퍼투데이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호주 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포드 맥쿼리 해변에서 카이 맥켄지(23)는 서핑을 하던 중 상어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맥켄지는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음에도 스스로 파도를 타 해안가에 도달했다. 해변에는 마침 은퇴한 경찰관이 자신의 개를 산책시키고 있었다. 그는 개가 매고 있던 목줄을 풀어 출혈이 심한 맥켄지의 다리를 묶었고,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지혈할 수 있었다.
구조대는 맥켄지가 이 방법으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맥켄지는 중상임에도 차분한 상태로 대화도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어에게 잘린 다리는 다음날 해변으로 떠밀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리를 발견한 지역 주민들은 건져 올려 얼음에 보관했고, 경찰이 이를 수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맥켄지는 접합 수술을 진행했으며 안정된 상태라고 가족들은 설명했다.
맥켄지는 최근 주목 받는 젊은 서퍼 중 한 명으로, 최근 목과 척추 부상에서 회복해 선수로 복귀했다. 맥켄지의 회복력과 서핑에 대한 집념에 그의 치료비와 재활비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 운동이 시작되기도 했다. 모금액은 하루 만에 13만4000 호주달러(약 1억2130만원)을 달성한 상태다.
이 사고로 포드 맥쿼리 해변도 잠시 폐쇄됐다가 이날 오후 다시 개장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맥켄지를 공격한 상어가 길이가 약 3m에 달하는 백상아리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드론 등 모니터링 장비를 통해 맥켄지를 공격한 상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한인학부모회, 주최한 아트 경연대회 올해도 성황
- 이성수 수필가, 한국으로 돌아간다
-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한국 법무법인 성현과 협약 체결
- 타코마한인회 내년도 새 회장 뽑는다
- 저스틴 오군, 브라이트라이트스쿨 리더십상 및 장학금 수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오래 살 수 있는 이유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핑퐁 핑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 시애틀문학회 협회지 <시애틀문학>18집, 한국문인협회 ‘우수 문학지’로 선정
- 김필재 대표 이끄는 금마통운, 시애틀방문으로 새 도약 다짐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0일~10월 16일)
- 샛별, 알래스카 앵커리지서 개천절 축하공연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올해 으뜸봉사상 시상식 열어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US메트로뱅크,SBA 대출실적 두배 이상 증가
- 성김대건 한국학교, 개교 35주년 및 추석·한글날 기념 행사 성료
- 시애틀한국교육원, 책 향기 가득한 ‘단풍빛 독서주간’ 운영
- 워싱턴주 고속도로 곳곳 낙서범 잡고보니 한인이었다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항공 승객 난동으로 긴급 착륙했다
- 아마존, 연말 앞두고 25만명 대규모 채용… “시간당 최대 30달러”
- 워싱턴주 첫 서리… 본격적인 가을 추위 시작
-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들 "아직 끝나지 않았다"각오
- 경찰 총격으로 부상 입은 타코마 남성에 175만달러 합의금
- 美국토안보장관, 공항들에 "셧다운 민주당 탓" 영상 틀려다 퇴짜
- 시애틀 매리너스, 적지서 ALCS 2연승…첫 월드시리즈 보인다
- "애완견 맡겨놨더니 발로 차서 죽였다"
- 시택공항, 국토안보부 장관 영상 상영 거부…“정치적 내용 포함돼”
- 포틀랜드서 나체 자전거 시위…“트럼프의 연방군 투입 반대” 외쳐
- 시애틀 시혹스, 잭슨빌 제압하며 4승 챙겼다
- 시애틀 매리너스, 사상 첫 월드시리즈가 보인다
-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에 3-1 역전승…ALCS 1차전 기선제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