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연애편지 아니다…'명태균 만나달라' 김영선 문자 왜곡됐다"
- 25-10-26
"김한정 대납 주장도 허구…생활비·학원비 도운 개인적 송금일 뿐"
"부동산 대책, 사람 욕망 억누르면 부작용…TBS는 김어준 탓"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TV조선 '강적들' 에 출연해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선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7차례 만남 △아파트 약속 △비공표 여론조사 대납 △김영선 전 의원과의 연애편지 문자 등 주요 쟁점 모두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모든 진실은 검찰 수사로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방송에서 명태균 씨가 주장한 국감 증언과 관련한 해명을 요청하는 질의에 "명 씨가 '일곱 차례 만났다'고 주장하는 데 (대부분 제가 원치 않았던 ) 거의 대부분 스토킹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16대 때부터 인연이 있었던) 김영선 전 의원이 연락이 몇 번 와서 보러 온다고 했는데 명태균이라는 사람을 달고 나타났다"며 "처음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이 된 것"이라고 그간의 명 씨가 주장했던 친분의 과시를 반박했다.
또한 오 시장은 '비공표 여론조사 대납' 의혹에 대해서 "도움을 받은 적이 없으니 대납할 이유도 없다"고 일축했다.
오 시장은 "명 씨가 직접 국정감사 증언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지상욱 여연원장에게 여론조사를 전달했다'고 했다"며 "그게 사실이라면 오히려 우리 캠프와 무관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자금법 위반의 핵심은 '도움에 대한 대가'인데, 저희 캠프는 비공표 여론조사를 받은 적이 없고, 김한정 씨가 대신 비용을 냈다는 주장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자신의 후원회장으로 알려진 김한정 씨가 '정치자금 대납을 했다'는 명 씨의 주장에 대해서 그는 "명태균 씨가 '여비가 없다, 아이 학원비가 없다'며 부탁해 김한정 씨가 개인적으로 용돈조로 준 것"이라며 "그걸 본인이 직접 '생활비를 도왔다'고 국감장에서 인정했다. 기대하지 않은 자리인데 상당히 법률적으로 저희한테 유리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김영선 전 의원과의 문자 논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도 내놨다. 오 시장은 "그날(2월 23일) 받은 문자는 시적인 표현이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었지만, 바로 다음 날 '명태균을 꼭 만나달라'는 후속 문자가 왔다"며 "두 개를 함께 보면 '명태균을 만나 선거에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는 뜻으로, 연애편지로 해석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두 통의 문자가 검찰 포렌식에서 이미 확보됐고, 수사기관도 전체 맥락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그걸 국감장에서 '러브레터'로 바꿔 말하는 걸 보면 명 씨가 얼마나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정감사장에서 곧장 대응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치공세의 장이 아니라 행정감사 자리"라며 "그 자리에서 폭로전에 휘말리는 건 정당한 수사 받을 권리 침해라 판단해 원칙적으로 침묵을 지킨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명 씨가 '황금폰에 모든 증거가 있다'고 했지만, 단 한 번도 제시한 적이 없다"며 "있다면 이미 기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특검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구성했지만, 저는 검찰이 공정하게 판단할 거라 믿는다"며 "길고 짧은 건 수사 결과로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서울시내 강남·강북 전부 다 고루 지정됐고, 특히 동부권·서남권에 집중돼 있다"며 "'강남시장' 운운은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은 욕망이 있다. 더 좋은 집에 살고 싶고, 그런 욕망을 자극해 집을 짓도록 하는 게 정책이지 억제하면 부작용이 생긴다"고 우려했다.
또한 TBS 논란과 관련해선 "김어준 씨가 TBS를 숙주로 삼아 편파방송을 했고, 그 탓에 구성원 수백 명이 일터를 잃었다. 그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뉴스포커스
한인 뉴스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소금과 빛의 비유
- [서북미 좋은 시-채희분] 놀이동산
- [공고]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제36대 새 회장 선출한다
- 올해 한반도포럼서 '한미관계 새로운 전환점 모색'했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5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광역시애틀한인회 새 회장 선출한다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UW서 영어 특강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재정세미나에 참석하세요"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24일~10월 30일)
- 한국 조선분야 권위자 목포대 송하철 총장, 시애틀 방문
- [공고] 워싱턴–타코마한인회,12월6일 정기총회 개최
- 벨뷰통합한국학교, 10월 정말로 바쁘다 바빠(영상)
- 둥지선교회 “추운 겨울, 홈리스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 대한항공 인천~시애틀 노선 운항 중단한다
- 머킬티오시와 과천시, 자매결연 추진한다
- 한인 정상기판사 "시애틀 누드비치, 내년봄까지 개방하라"
- 광역시애틀한인회, 이번에는 타코마시장 토론회 개최한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나는 날마다 죽노라!
- [서북미 좋은 시-김진미] AI와 나
시애틀 뉴스
- 강풍으로 워싱턴주 서부지역 25만여 가구 정전…서부 전역 초속 30m 돌풍
- 워싱턴주 할로윈 파티장 나무 쓰러져 1명 사망,7명 매몰
- 워싱턴 서부지역 폭풍으로 7만5,000가구 정전 피해
- 브루스 해럴 현 시애틀시장 선거서 밀리고 있다
- 알래스카항공, IT 시스템 마비로 이틀간 360편 이상 결항
- 시애틀 매리너스 칼 랄리 ‘스포팅뉴스 올해의 선수’ 선정
- 워싱턴주 90만명, 11월1일부터 푸드뱅크 중단위기
- 시애틀 이번 주말부터 ‘빅 다크(The Big Dark)’ 다가온다
- 시애틀 한 식당, 5년 동안 25번 도둑 들어왔다
- 111살 먹은 노르웨이 범선, 시애틀에 입항했다
- NBA 충격… 포틀랜드 감독 ‘불법도박 혐의' 체포
- "길안내에 사진 인증까지"…아마존 배송기사용 '스마트안경' 공개
- 워싱턴주 건강보험료, 내년 최대 2배 인상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