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7전산실 스토리지 복구…화장장 예약 정상화"

"복구 한층 탄력"…서버 159식 등 총 장비 319식 도입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7전산실의 스토리지가 복구 완료되면서 데이터 복원 기반이 확보된 만큼 시스템 복구는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복구 작업은 속도와 품질을 함께 고려해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화재에 직접 영향을 받은 국정자원 7전산실의 4개 스토리지 복구를 완료했으며 공주센터 등에 있는 백업데이터 복구도 병행하고 있다.


윤 장관은 "오늘 오전 6시 기준 전체 709개 시스템 중 373개, 52.6% 시스템이 복구됐다"며 "전체 복구율이 50%를 넘어서면서 복구 상황이 점진적 회복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등급별 복구율은 1등급 40개 중 31개(77.5%), 2등급 68개 중 44개(64.7%), 3등급 261개 중 153개(58.6%), 4등급 340개 중 145개(42.6%)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미복구 1·2등급 시스템의 대체 서비스 제공 상황을 전수 점검했다. 미복구 시스템은 총 33개(1등급 9개·2등급 24개)로 모든 시스템은 서비스 대체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윤 장관은 "보건복지부 장기조직혈액통합관리시스템 복구로 장기이식 환자 수술 일정과 혈액공급 관리가 정상화됐고 내일부터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이 복구돼 온라인 화장장 예약 신청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소방청의 구조생활안전 활동 정보시스템 복구가 이뤄져서 긴급구조와 재난현장 대응이 차질 없이 이뤄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다만 복구가 진행 중인 시스템도 여전히 남아있다"며 "국민신문고는 시군구 새올상담 민원창구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고 각 기관 우편·팩스·방문 창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노동 분야 민원을 담당하는 노사누리는 고용노동부 임시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 서식 안내와 접수를 지원하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한 방문 접수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각 기관은 대체 서비스가 실제 현장서 문제없이 제공되고 있는지 지속 점검하고 보완해 주기 바란다"며 "정부는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복구 완수하고 상황 투명하게 공개하며 국민 불편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시스템별 복구 상황에 맞춰 전산장비를 도입 중이다. 현재 서버 159식·네트워크 90식을 포함해 총 319식의 장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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