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뒤덮은 파란 물결…이재명, 5만 인파 피날레 유세장 '큰절'
- 25-06-02
계엄 저지 상징적 장소…방탄 유리 벗어나 지지자와 소통
6·3 조기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서울 여의도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열고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내란 세력의 복귀는 경제 폭망의 길이고, 내란 세력 심판이 곧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약 3주간의 선거 운동의 마지막을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매듭지었다. 민주당은 당초 마지막 유세 장소로 광화문을 저울질 했지만 12·3 비상계엄을 막은 상징적인 장소인 여의도를 피날레 장소로 낙점했다. 계엄군을 맞닥뜨린 장소이자 시민들이 계엄을 저지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외친 곳에서 '내란 종식' 의지를 다지겠다는 취지다.
이날 이른 저녁부터 여의도 공원은 유세를 보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6시경부터는 무대를 중심으로 깔개를 깔고 앉거나 화단 둔덕에 올라 자리를 잡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민주당 추산으로 약 5만 명이 운집했다.
지지자들은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손에는 파란 풍선과 LED 응원봉,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적힌 피켓 등을 들었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봉사단은 현장에서 풍선을 나눠주기도 했다.
본 유세에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와 전현직 의원들은 무대에 올라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 이기영 배우 등 이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유세 현장을 찾았다.

오후 8시 5분쯤 이 후보가 등장하자 지지자들과 시민들은 응원봉을 들고 '이재명'을 목청껏 외쳤다.
이 후보가 준비한 마지막 연설문은 윤석열 정권 비판과 내란 세력 심판, 경제 성장의 시대를 열겠다는 내용에 집중됐다. 40여분간 연설이 끝나고 지지자들이 일제히 이 후보를 연호하자 방탄유리 앞으로 나와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이 후보의 연설이 끝난 뒤 애국가 전주가 울려 퍼졌다. 시민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이 후보와 함께 4절까지 애국가를 불렀다. 이 후보는 마지막까지 무대 아래 시민들과 주먹 인사를 나누며 유세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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