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휴식 중' 원빈, 이번에도 차기작 대신 광고로 근황
- 25-10-16
배우 원빈이 광고 모델로 근황을 전했다.
한 샤브샤브 뷔페는 최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배우 원빈을 전속 모델로 선정한 사실을 밝혔다. 브랜드 측은 "대한민국에서 원빈을 모르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국보배우' 이 보다 더 어울리는 표현은 없습니다"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배우 원빈 님이 함께합니다"라고 소개했다.
공개된 광고 사진 및 영상에서 원빈은 슈트에 스카프를 착용한 채 변함없이 잘생긴 외모를 자랑한다.
원빈은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감독 이정범)에 출연한 이후 약 15년간 차기작이 없어, 사실상 배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는 그간 많은 작품의 캐스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연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태양의 후예'부터 영화 '부산행', '버닝', '신과함께' '군함도' 등이 거론됐던 작품들이다. 또한 지난 2017년에 영화 '스틸 라이프' 출연이 유력하게 논의됐으나, 이후 영화의 각색 방향에 대한 이견으로 하차한 사실이 전해져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
2010년 이후 원빈을 둘러싼 가장 큰 뉴스는 배우 이나영과의 깜짝 결혼 소식이었다. 2015년 강원도 정선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이후 같은 해 아들을 출산, 부모가 됐다.
아내 이나영의 경우 원빈처럼 한동안 작품 없이 광고 활동만 하기도 했으나, 지난 2018년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복귀,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2019) '박하경 여행기'(2023) 등을 통해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정은채, 이청아 등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아너'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15년간 부재한 원빈에 대한 업계 및 관객들의 아쉬움은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봉준호 감독이다. 영화 '마더'(2009)로 그와 함께 했던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19년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했을 당시 국내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원빈은 가장 연기력이 과소평가된 사람이다, 과소평가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저평가 됐다"면서 "'마더' 당시 해외에서 아들 역에 대해 문의가 많았다, 아시아권은 원빈을 너무 잘 알지만 다른 해외에서는 원빈에 대해 정말 많이 물어봤다, 그런데 다녀와서 원빈한테 말해줘도 안 받아들이더라, '감독님, 괜히 저 기분 좋으라고 그런말 해주시는거죠' 라고 하더라. 진짜라고 해도 안 믿는다"고 일화를 밝혔다.
그러면서 봉 감독은 "촬영 때도 내가 만족해서 컷을 하는데도. '제가 잘 못했죠? 답답한데 시간 때문에, 마음에 안 드는 데도 그냥 가시는 거죠?'라고 걱정하더라"며 "(원빈이) 빨리 영화를 찍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잘하는 배우이고 저평가된 배우라고 생각한다, 나도 본지가 오래돼 빨리 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아내 이나영은 이처럼 남편의 복귀를 바라는 이들의 염원 덕에 인터뷰 때마다 입장을 대변하는 상황에 처한다. 그는 지난 2023년 '박하경 여행기' 인터뷰에서 역시나 원빈의 복귀 계획을 묻는 말에 "열심히 (작품을) 보고 있다, 좋은 영화 보면 부러워 하고 그렇다, 나올 것이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짧게 대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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