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벗어져" 선미 댄서 차현승, 백혈병 투병 중 근황…야윈 모습 '안타까움'

가수 선미의 무대 댄서로 얼굴을 알리고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과 '피지컬:100'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배우 차현승(34)이 투병 중인 근황을 직접 전했다.


차현승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혈병 환자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병원에서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채혈과 혈압·체온 검사를 받은 뒤 식전 약을 챙겨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아침 식사 후 벗어진 손바닥 피부를 보여주며 "피부가 계속 벗어졌다가 나았다가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 기록하는 수첩을 공개하며 "섭취량과 배설량, 혈액 검사 결과를 적는다, 호중구 수치가 1000 이상 돼야 하는데 아직 오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영상 속 차현승의 호중구 수치는 200대 수준으로, 여전히 회복 중인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그는 "예전에는 매일 손으로 일기를 썼는데, 힘들어지면서 휴대폰 메모에만 적었다"며 "이제 그걸 다시 옮겨 적으며 과거의 나를 돌아보기도 하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된다"고 전했다.


차현승은 오후가 되자 면도하고 샤워를 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차현승은 클렌징폼으로 두피까지 씻으며 "하나로 다 할 수 있다"고 씩씩한 모습도 보였다. 그러면서도 차현승은 투병 생활로 야윈 비주얼을 선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상의 말미에서 차현승은 "요즘 저의 하루는 이렇다, 별다른 것 없지만 열심히 회복해 보려 한다"며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 줄 몰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의 유튜브 영상 댓글에는 백혈병을 이겨낸 이들의 경험담과 현재 치료 중인 환자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차현승은 지난달 2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백혈병 투병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그는 당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 가며 모든 것이 멈췄다, 꿈을 향해 달려가던 중 백혈병 진단을 받았지만, 끝까지 이겨내겠다"고 전하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차현승은 2018년 선미의 워터밤 무대를 통해 탄탄한 피지컬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웨이브 시리즈 '단죄'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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