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렛허브 ‘안전도시’서 182곳중 시애틀 133위, 타코마 158위

워싱턴주에선 밴쿠버가 43위로 가장 안정, 포틀랜드 82위 기록

최근 각종 범죄가 빈발하면서 치안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시애틀시와 타코마시가 미국 전체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안전하지 않는 도시에 포함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개인금융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가 최근 미국 대도시 182곳을 대상으로 가중범죄, 실업률, 범죄율, 도로의 질, 인구당 경찰수 등 모두 44개 항목을 조사해 ‘안전도시’ 랭킹을 매겼다.

이 결과 시애틀은 전국 182개 대도시 가운데 하위권인 133위에, 워싱턴주 3대 도시인 타코마는 158위에 오르는 오명을 쓰게 됐다. 

워싱턴주 2대 도시인 스포캔이 69위로 그나마 다소 안전한 편이었으며 워싱턴주에서는 밴쿠버시가 전국에서 43위를 차지해 최고로 안전한 도시로 꼽혔다.

오리건주를 보면 주도인 세일럼이 전국 14위를 기록한 가운데 포틀랜드가 82위로 안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체로 인구가 밀집해 있는 대도시의 안전이 상대적으로 나쁘게 나왔고, 독립적으로 떨어져 있는 도시들이 그나마 안전했다.

미 전체적으로 보면 매릴랜드주 컬럼비아가 가장 안전한 도시로 꼽혔고, 사우스 벌링턴, 내쉬아, 연커스, 매디슨 등이  ‘탑5’안에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가 가장 안전하지 않은 도시로 꼽힌 가운데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캘리포니아 샌 버나디노, 오클라호마 시티, 멤피스 등이 안전하지 않은 최하위 도시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