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에 티' "뭘봐"를 "저리가"로…오징어게임 오역 논란
- 21-10-03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K-드라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에 오역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 한 여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거만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면서 오역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영어 자막으로 오징어 게임을 봤지만 만약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같은 드라마를 본 것이 아니다. 각본은 너무 좋은데 영어 자막은 그 의미를 전혀 담아내지 못했다. 해석이 너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 15만4000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이 여성은 자신의 틱톡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 조연 배우로 등장한 한미녀(김주령 분)를 소개하면서 그는 극 중 비속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영어 자막에서는 대사가 상당 부분 정제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녀가 진행요원을 향해 "뭘봐"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정작 영어 자막에는 "저리가(go away)"라고 적혀져 있었다면서 이같은 오역은 극 전반에 걸쳐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한미녀가 극 중 짝을 구하는 과정에서도 오역은 발생했다. 한미녀가 성기훈(이정재 분)에 "공부를 안해서 그렇지 머리는 장난 아니라니까"라고 말하는 장면 자막에는 "천재는 아니지만 (게임을) 잘 할 수 있다(I'm not a genius but i still got it work(ed) out)"이라고 적혀있었다.
이에 여성은 "이는 단순한 오역처럼 보일 수 있으나 한미녀라는 배우의 극 중 캐릭터 자체가 망가졌다"고 평가했다.
여성은 성기훈과 오일남(오영수 분)이 구슬치기 게임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도 오역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극중 오일남이 "구슬치기 좀 한다면서 깐부도 몰라. 동네에서 구슬이랑 딱지랑 같이 쓰는 친구말이야. 니꺼 내꺼 없이 깐부"라고 말하자 성기훈은 "기억나네요. 저도 동네에 한 놈 있었어요. 저랑 친했던놈"이라고 답한다.
이 과정에서 영어 자막에는 '네꺼 내꺼 없이 깐부'가 '공유한다(you share things with them, you see?)'라고 번역됐다면서 "이 자막은 말이 안 된다. 깐부의 잘못된 해석으로 해당 회차의 의미가 전부 퇴색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걸고 펼쳐지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83개국에서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또 지난달 23일부터 2일까지 열흘째 전 세계 톱 10 TV 프로그램' 1위를 기록 중이다.
![]() |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 83개국서 TV프로그램 톱10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뉴스1 (플릭스패트롤 캡쳐)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한인끼리 맞붙은 킹카운티 선거’… 피터 권 고전, 스테파니쪽이 강세
-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2025세계대회 인천서 성황리에 열려
- 유니뱅크 3분기 25만8,000달러 손실 발생했다
- 시애틀총영사관, UW서 광복80주년기념 콘서트연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31일~11월 6일)
- 한인입양가족재단 ‘할로윈 문화체험행사’
- US메트로은행 3분기 순익, 294만달러로 1년전보다 69% 급증
- 평통 시애틀협의회장에 황규호씨-미주 부의장엔 이재수씨
- 아마존 사무직 1만4000명 해고 단행..내년 1월에 다시 해고
- 형제교회 권 정 장로, 새롭게 출범한 세계한인탁구협회 회장으로 선출
- 밸뷰통합한국학교 학생들 "독도는 우리 땅"
- 김민석 총리,오리건주지사 접견…"코리안데스크 설치 관심 가져달라"
- 아시아나항공, 항공권 대폭 할인행사 진행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행복한 은퇴를 꿈꾸며(상)
- [시애틀 수필-문해성] 밥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소금과 빛의 비유
- [서북미 좋은 시-채희분] 놀이동산
- [공고]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제36대 새 회장 선출한다
시애틀 뉴스
- 인구 1만명도 안되는 우딘빌 선거서 25만달러 쏟아부어
- 시애틀 소도서 도끼 들고 있던 남성 경찰총격에 사망
- 아마존 이번 해고때 시애틀서 2,303명 잘랐다
- “비오는 할로윈”… 시애틀, 주말까지 최대 4인치 폭우 예보
- “땡큐 AI” 아마존 깜짝 실적, 시간외서 9% 폭등
- 미국 혈압약 ‘프라조신’ 58만병 리콜… 발암물질 기준 초과 검출
- 시애틀시 아동보육비 지원 대폭 확대… 2,000가구 추가 혜택
- 워싱턴주 밴쿠버 할로윈행사에 ICE복장 입고 나타나다니
- 워싱턴주 푸드뱅크 중단 위기에 긴급 지원금 투입키로
- "시애틀 개스웍스파크 위험물 방치해 우리 아들 죽었다"
- 트럼프 행정부 주 방위군 동원 연방법정서 위법가린다
- 미국 프로야구선수들이 뽑은 MVP 시애틀서 나왔다
- 워싱턴주 ‘일자리 찾기’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