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빅 쇼트' 마이클 베리 컴백에…세계 증시 4일 일제 급락

월가의 ‘저승사자’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클 베리가 컴백을 알리자 4일 미국증시는 물론,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베리는 2008년 금융위기를 정히 예견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헤지펀드 매니저다.

그는 2007년과 2010년 사이에 발생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를 정확히 예측하고 관련 자산에 공매도를 걸어 엄청난 부를 축적한 인물이다.

그를 모델로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바로 영화 ‘빅 쇼트’(거대한 공매도)다. 버블을 직감하고 대규모 공매도를 걸어 막대한 부를 챙긴 그의 스토리를 영화화한 것이다.

그런 그가 돌아왔다. 그는 4일(현지 시각) 월가의 가장 뜨거운 주식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에 공매도를 걸었다고 밝히며 복귀를 알렸다.

그의 복귀로 인공지능(AI) 주 고평가 우려가 급부상하며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3.96% 급락한 198.6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로써 시총도 4조8380억달러로 줄어, 시총 5조달러가 붕괴했다. 전일 엔비디아는 마감가 기준으로도 시총 5조달러를 돌파했었다.

이뿐 아니라 팔란티어도 7.94% 폭락한 190.74달러를 기록했다.

팔란티어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팔란티어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월가를 대표하는 AI 주가 일제히 급락하자 미국증시는 나스닥이 2% 이상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이어 열린 아시아 증시도 장 중 한때 닛케이가 5%, 코스피가 6% 정도 급락하는 등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월가의 저승사자 돌아오자 전 세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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