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선수들이 뽑은 MVP 시애틀서 나왔다

칼 랄리 '포수 최초 60홈런' 롤리, 'Player of the Year'

슈와버, 오타니 제치고 NL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미국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선수가 시애틀에 나왔다. 포수 최초로 단일 시즌 60홈런을 터뜨린 시애틀 매리너스의 칼 랄리가 그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선수협회(MLBPA)는 29일 랄리가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랄리는 1988년 제정된 MLBPA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시애틀 소속 선수 중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랄리는 MLB에서 포수 최초로 '꿈의 60홈런'을 달성했다. 단일 시즌 홈런 60개는 100년이 넘는 MLB 역사에서도 단 7명만 해낸 대기록이다.

아울러 포수(종전 살바도르 페레스 48개) 및 스위치히터(종전 미키 맨틀 54개) 최다 홈런 기록도 새로 썼다. 포수가 좌우 타석에서 홈런 20개 이상 때린 것도 랄리가 처음이다.

또한 랄리는 타점 125개를 쓸어 담으며 아메리칸리그 홈런·타점 2관왕을 차지했다.

랄리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Outstanding Player)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부문에는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빅리거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아 '전년도 수상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제쳤다.

슈와버는 홈런 56개와 타점 132개를 기록, 내셔널리그 홈런·타점 2관왕에 올랐다. 홈런 55개를 터뜨린 오타니와는 한 개 차였다.

최우수투수 부문에는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선정됐다. 닉 커츠(애슬레틱스)와 드레이크 볼드윈(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최우수신인으로 뽑혔다.

화려하게 재기한 제이컵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과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는 복귀상(컴백 플레이어)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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