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선거 D-7…쿠오모, 맘다니와 격차 10%P로 좁혀

서퍽대 여론조사…맘다니 44%, 쿠오모 34%, 슬리와 11%

 

11·4 뉴욕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출신 앤드류 쿠오모 무소속 후보가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10%P로 좁혔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힐이 인용한 서퍽대학교 여론조사에 따르면 맘다니 후보는 44%로 쿠오모 후보(34%)를 10%P 차로 앞섰다.

커디스 슬리와 공화당 후보는 11%를 확보했으며, 지지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답변은 7%였다.

지난달 서퍽대 여론조사에선 맘다니 후보(45%)가 쿠오모 후보(25%)를 20%P 차이로 크게 따돌렸다.

당시 슬리와 후보는 9%, 무소속으로 출마한 에릭 애덤스 현직 민주당 뉴욕시장은 8%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서퍽대 여론조사 이후 애덤스 뉴욕시장은 지지율 하락과 정치적 기반 약화로 재선 도전을 중단하고 쿠오모 후보를 지지했다.

뉴욕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인 지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맘다니 후보를 '공산주의자'라고 칭하며 지난달 29일엔 "가짜 공산주의 공약 이행에 필요한 연방 정부 예산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1991년생으로 올해 34세인 조란 맘다니는 2020년 4선 현역 의원을 꺾고 뉴욕주 하원 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임대료 동결,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시간당 최저임금 30달러, 5세 이상 아동 무상 보육, 법인세·고소득자 증세 등 사회주의 색깔이 진한 강력한 진보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쿠오모 후보는 1957년생으로 민주당 소속 뉴욕주지사를 지낸 거물급 정치인이다. 2021년 성추문으로 뉴욕주지사를 그만뒀다. 이번 뉴욕시장 민주당 경선에서 맘다니 후보에게 패배하자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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