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선교회 “추운 겨울, 홈리스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 25-10-22
허정덕 목사 “침낭·내복·장갑 등 겨울용품 후원 절실합니다”
워싱턴주에서 홈리스 사역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둥지선교회(Nest Mission)가 올 겨울을 앞두고 한인들에게 물품 후원 및 따뜻한 후원금을 당부하고 있다.
'따뜻함을 나누고 희망을 전하세요'(Share the Warmth. Give Hope)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길 위에서 겨울을 나야 하는 홈리스들에게 꼭 필요한 방한용품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타코마 지역 남쪽 지부 사역을 맡고 있는 허정덕 목사(시애틀물댄동산교회 담임)는 “삶의 터전과 희망을 잃은 홈리스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라며 “침낭, 보온 내복, 장갑, 겨울용 우비, 텐트, 백팩 등 겨울용품이나 후원금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006년 현재는 고인이 된 김진숙 목사가 주도해 설립한 둥지선교회는 19년째 거리에서 생활하는 홈리스들을 대상으로 복음 전파와 구제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단체명 ‘Nest(둥지)’는 마태복음 8장 20절의 말씀 “여우는 굴이 있고 공중의 새는 깃들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에서 유래했으며, 집 없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안식의 둥지’를 마련해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둥지선교회는 린우드를 중심으로 한 북쪽 지부와 타코마 지역의 남쪽 지부로 나뉘어 활동 중이다. 북쪽 지부는 정득실 목사가 실행 총무로 급식(Nest Table), 세탁, 응급 숙박, 성탄절 호텔 사역 등 실질적인 지원을 맡고 있으며, 남쪽 지부는 이경호 목사(은퇴)의 뒤를 이어 허정덕 목사가 새롭게 사역을 이끌고 있다.
허 목사는 “남쪽 지부에는 홈리스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돌볼 수 있는 예배 공간이 시급하다”며 “지속 가능한 사역을 위해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둥지선교회는 린우드와 타코마 전역에서 급식 사역, 무료 세탁 서비스, 응급 숙박 지원, 렌트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구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수백 명의 홈리스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복음을 전해왔다.
후원이나 봉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북쪽 지부 정득실 목사(206-255-0676) 또는 남쪽 지부 허정덕 목사(253-888-0618)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번 겨울용품 후원은 2026년 1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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