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고문사' 韓대학생 장기 적출은 없어…조만간 송환
- 25-10-20
국과수 부검의·현지 의사 공동 부검…통상 1시간인데 3시간 진행
부검 종료 뒤 곧바로 화장…경찰 "신속히 유해 국내로 송환 예정"
캄보디아 온라인 스캠(사기) 단지에서 고문당해 숨진 대학생 박 모 씨(22)에 대한 부검 결과 시신 훼손은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 35분쯤(현지 시각)부터 오후 1시 30분쯤까지 약 3시간 동안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소재 턱틀라 사원에서 박 씨 시신에 대한 부검이 진행됐다.
경찰청은 "부검 과정에서 앞서 문의가 많았던 시신 훼손은 없었음이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사인은 향후 국내에서 예정된 조직검사 및 약독물검사, 양국에서 진행 중인 수사결과 등을 종합하여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신 한 구를 부검하는 데에는 통상 1시간쯤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박 씨의 부검은 3시간가량 걸렸다.
박 씨의 시신에서 고문이나 장기 적출 등 훼손을 비롯해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신 훼손이 없었다는 건 일각에서 제기된 장기 적출이 없었다는 것으로, 고문에 의한 사망 등 외력에 의한 손상을 배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한 달 정도가 걸릴 예정이다.

이번 부검은 경찰이 법무부를 통해 캄보디아 측에 요청한 형사사법 공조를 통해 한국-캄보디아 수사당국의 공동 참여하에 진행됐다.
한국 측은 경찰 수사관 등 2명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3명,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 1명 등 모두 6명, 캄보디아 측은 경찰청 담당자와 의사 등 6명이 참여했다.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박 씨는 현지 범죄 조직의 고문 끝에 사망한 뒤 지난 8월 8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날 부검이 진행된 턱틀라 사원은 캄보디아 프놈펜 일대에 몇 안 되는 안치실과 화장시설이 있는 곳으로, 박 씨 같은 외국인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숨지면 대부분 이곳으로 옮겨진다.
정부는 부검을 마친 즉시 나무 관에 담긴 시신을 사원의 화장터로 옮겨 화장했다.
경찰청은 "공동부검 이후 캄보디아 측과 협의를 거쳐 한국 외교·경찰 당국은 신속히 유해를 국내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머킬티오시와 과천시, 자매결연 추진한다
- 한인 정상기판사 "시애틀 누드비치, 내년봄까지 개방하라"
- 광역시애틀한인회, 이번에는 타코마시장 토론회 개최한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나는 날마다 죽노라!
- [서북미 좋은 시-김진미] AI와 나
- 시애틀한국교육원 오리건서 독서주간 특별 프로그램 진행
- 제33회 워싱턴주 '부동산인의 밤'행사 열린다
-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한글날 맞아 ‘한글의 아름다움’ 되새겨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캠핑산행나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7일~10월 23일)
- “대한민국 홍보대사인 국제결혼여성의 파워를 보여드립니다"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다음달 오픈
- 서북미한인학부모회, 주최한 아트 경연대회 올해도 성황
- 이성수 수필가, 한국으로 돌아간다
-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한국 법무법인 성현과 협약 체결
- 타코마한인회 내년도 새 회장 뽑는다
- 저스틴 오군, 브라이트라이트스쿨 리더십상 및 장학금 수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오래 살 수 있는 이유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핑퐁 핑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시애틀 뉴스
- 연방이민당국, 워싱턴주 차량번호인식시스템 무단접속했다
- "로봇으로 직원 75% 대체"…120만 고용주 아마존의 무서운 계획
- 시혹스 스미스-은지그바, ‘던크 세리머니’ 논란 속 침착함 빛났다
- “이상한 경기였다”… 시혹스, 실수 쏟아내고도 휴스턴 제압
- 한인 정상기판사 "시애틀 누드비치, 내년봄까지 개방하라"
- 통한의 패배뒤 매리너스 선수들 붉어진 눈
- 시애틀 매리너스 한 방에 WS 꿈 무너졌다
- 시애틀 매리너스, 오늘 팀 역사상 최고의 ‘운명의 한판’
- 시애틀 고가도로서 차량 추락… 10대 남성 사망, 3명 중상
- 시애틀 ‘안전한 도시’로 급상승했다
- 올해 서머타임 11월2일 종료된다
- 조현, 美 몬태나 주지사 면담…"비자 제도 개선 관심 당부"
- 트럼프 행정부, 시애틀 이민판사도 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