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로 이마에 여성 성기 새겨"…초등생들의 잔혹한 학교폭력 '충격'
- 25-10-19
태국 10세 아동, 학교 친구들에게 '타투 폭행' 당해
"잔인함의 끝을 봤다" 지역 사회 분노, 경찰 조사
한 초등학교의 남학생에게 같은 반 친구들이 이마에 외설적인 단어를 강제로 새기는 등 끔찍한 학교폭력을 저질렀다. 단순한 장난에서 시작된 학폭은 10살 어린 생명을 평생의 트라우마로 몰아넣었다.
18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태국 서부 칸차나부리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피해 아동 카오(10) 군은 반 친구들에게 붙들린 채 이마와 팔, 다리에 여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외설적인 단어와 낙서를 새겨야 했다.

가해 학생들은 정식 문신 기계 대신 바늘과 펜 등을 이용한 급조된 도구로 카오 군의 신체를 훼손했다. 장난처럼 시작된 폭력은 한 아이를 지옥 같은 시간으로 몰아넣었고, 이들의 믿을 수 없는 범죄행위는 SNS를 통해 알려지며 현지 사회는 공분에 휩싸였다.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이런 일이 초등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나", "아이에게 이런 짓을 한 건 인간이 아니다", "잔인함의 끝을 봤다" 등 수만 건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여론이 들끓자, 학교 측과 경찰은 뒤늦게 조사에 착수했다.
이 소식을 들은 현지 눈썹 문신 전문가 잔지라 카웩켓 씨는 씨는 카오 군에게 무료로 문신 제거 시술을 제안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카오 군이 레이저 보호안경을 착용한 채 시술을 받는 모습을 공개하며 "10살 어린아이의 이마에 외설적인 단어를 새겼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분노를 표했다.
카웩켓 씨는 "정식 타투 기계를 사용하지 않아 3차례 시술이면 대부분 제거가 가능하다"면서도 "문신보다 더 깊게 남을 마음의 상처가 문제"라고 우려했다.

이에 심리상담 전문가들은 "피해 아동은 자신이 조롱당했다는 수치심과 두려움을 오랫동안 겪을 수 있다"며 "장기적인 심리 치료를 반드시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사회는 "아이들의 폭력이 단순한 놀림 수준을 넘어선, 명백한 인권침해이자 아동학대"라고 지적하며 "이 아이의 상처가 단지 지워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한 교육 관계자는 "학교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 사건"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태국 경찰과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과 학부모를 상대로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책임 소재를 조사 중이다. 교육 당국도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이냐 토론토냐… 48년 기다림 앞둔 매리너스, ‘운명의 6차전’
- 美전역서 700만명 '노 킹스' 시위…트럼프는 조롱으로 응수
- 타코마지역 주유소서 행인 살해한 남성, 징역 63년 6개월 선고
- 워싱턴주 첫 동성결혼 주인공 피티 피터슨 별세
- 보잉, 7년만에 최대 인도량 전망…FAA ‘737맥스 증산’ 승인으로 정상화 청신호
- 시애틀 매리너스 만루포로 극적인 승리 거둬-1승 남았다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1 ‘AI PC’로 전환한다
- 또다시 ‘금괴 사기’발생…81세 여성 28만4,000달러 피해
- 코스트코 연회비 올렸는데도 고객들 충성도 ‘변함없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제33회 워싱턴주 '부동산인의 밤'행사 열린다
-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한글날 맞아 ‘한글의 아름다움’ 되새겨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캠핑산행나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7일~10월 23일)
- “대한민국 홍보대사인 국제결혼여성의 파워를 보여드립니다"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다음달 오픈
- 서북미한인학부모회, 주최한 아트 경연대회 올해도 성황
- 이성수 수필가, 한국으로 돌아간다
-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한국 법무법인 성현과 협약 체결
- 타코마한인회 내년도 새 회장 뽑는다
- 저스틴 오군, 브라이트라이트스쿨 리더십상 및 장학금 수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오래 살 수 있는 이유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핑퐁 핑퐁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인생의 풍랑을 만날 때
- 시애틀문학회 협회지 <시애틀문학>18집, 한국문인협회 ‘우수 문학지’로 선정
- 김필재 대표 이끄는 금마통운, 시애틀방문으로 새 도약 다짐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1일 토요산행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10월 10일~10월 16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이냐 토론토냐… 48년 기다림 앞둔 매리너스, ‘운명의 6차전’
- 美전역서 700만명 '노 킹스' 시위…트럼프는 조롱으로 응수
- 타코마지역 주유소서 행인 살해한 남성, 징역 63년 6개월 선고
- 워싱턴주 첫 동성결혼 주인공 피티 피터슨 별세
- 보잉, 7년만에 최대 인도량 전망…FAA ‘737맥스 증산’ 승인으로 정상화 청신호
- 시애틀 매리너스 만루포로 극적인 승리 거둬-1승 남았다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1 ‘AI PC’로 전환한다
- 또다시 ‘금괴 사기’발생…81세 여성 28만4,000달러 피해
- 코스트코 연회비 올렸는데도 고객들 충성도 ‘변함없다’
- 영주권 문호 한달만에 다시 ‘급제동’ 걸렸다
- 시애틀 매리너스 사상 첫 월드시리즈 원점으로
- ‘홈런 5방 허용’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에 4-13 완패
- 대형 아시안그로서리 체인 T&T 린우드점도 다음달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