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숨었다가 뒤에서 낚아채…CCTV에 포착된 여성 납치 영상 '소름'

美 캔자스주 위치타서 발생한 스토킹 추정 납치 사건
20초 영상에 충격과 공포 고스란히…지역사회 긴장

 

한 여성이 스토커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납치되는 장면이 CCTV에 적나라하게 포착돼 보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언론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주 위치타의 주택가에서 한 여성이 남성에게 붙들린채 질질끌려가는 납치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은 지역의 보안담당자가 CCTV를 검토하던중 드러났으며, 여성은 납치 이후 전해지는 소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 속 납치범은 다소 왜소한 체구의 남성으로, 검은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을하고 주택가 골목에 숨어있다가 귀가하는 여성을 뒤에서 기습했다.

이어서 그는 여성의 목을 움켜쥔 채 도로 옆으로 끌고 갔으며, 여성이 몸부림치고 크게 비명까지 지르자 남성은 더욱 힘껏 그녀의 목을 감아 조이며 어두운 곳으로 함께 사라졌다. 영상 끝에서는 여성의 외마디 비명이 한 차례 더 들리고있다.

(미국 캔자스주의 한 주택가에서 한 여성이 남성에게 납치되고 있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피플 갈무리) (미국 캔자스주의 한 주택가에서 한 여성이 남성에게 납치되고 있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피플 갈무리)

 

영상 속 몸부림치고 있는 여성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극도의 긴장감을 안기고 있으며 여성이 느꼈을 공포감과 함께 범인의 강력한 물리적 통제까지 생생하게 전달되며 사건 당시의 충격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번 사건은 현지 경찰이 공개한 20초 분량의 보안카메라 영상으로 확인됐으며, 사건은 2025년 10월 13일 오전 2시경, 위치타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근처 주민들의 진술과 확보한 CCTV 영상을 분석 중이다. 1차 수사 결과 경찰은 "지역 내 실종자들 중 이번 사건의 여성과 일치하는 인물은 한명도 없었다"고 전하며 "이번 사건은 지역 거주자가 아닌 외부 인물이 연루된 납치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이 지역 사회 전반에 위험을 초래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하면서도 시민들의 제보에는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영상 속 여성이 안전하다면 직접 경찰에 연락할 것을 권고했다.

현지 언론과 SNS에서는 영상 공개 이후 시민들 사이에 충격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는 "사건의 묘사와 설명이 아닌 리얼한 납치의 순간이 마치 영화 같아서 너무 공포스럽다", "이런 사건이 우리 동네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이 너무 끔찍하다", "영상을 보자마자 소름이 돋았다. 여성의 안전이 더욱 보장받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 신원 파악과 피해자 안전 확인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사건 진행 상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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