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끌려 다닌 90분…홍명보호, 전통의 강호 브라질에 0-5 참패
- 25-10-10
전반 2실점·후반 3실점…수준 차이 절감
홍명보호가 전통의 강호 브라질에 90분 내내 끌려다니는 등 수준 차이를 절감하며 완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로 크게 졌다.
한국은 지난 2022년 6월 서울에서 펼쳐진 브라질전(1-5) 이후 3년 4개월 만에 다시 한 경기에서 5골을 내주면서 세계 정상급 팀과의 수준 차이를 확인했다. 역대 브라질전 최다 점수차 패배였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137경기)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지만 팀의 완패로 웃지 못했다.
경기 초반 한국과 브라질 모두 강한 압박을 펼치면서 힘겨루기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브라질이 호드리구, 비니시우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흐름을 잡았다.
공세를 높이던 브라질은 전반 13분 이스테방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브루노 기망랑이스의 전진 패스가 한국 수비라인을 꿰뚫었고 쇄도하던 이스테방이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 실점 후 한국은 더 흔들렸다.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지만 전반 17분에 카세미루에게 헤더 골을 내줬다. 전반 21분 호드리구의 유효 슈팅도 위협적이었다.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이강인의 개인기와 손흥민의 공간 침투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마무리 패스와 크로스의 세밀함이 부족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브라질은 브라질다운 깔끔한 연결로 기회를 만들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41분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공을 카세미루가 잡아 전진하는 호드리구에게 패스했다. 호드리구는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로 구석을 노리는 슈팅을 시도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인범 대신 옌스 카스트로프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그런데 무언가 해보기도 전에 무너졌다.
후반 2분 수비의 핵 김민재가 골문 앞에서 이스테방에게 공을 뺏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3번째 골을 내줬다.
그리고 2분 뒤 한국은 다시 수비진 실수 속 호드리구에게 4번째 골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브라질에 계속 끌려갔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17분 손흥민, 이재성, 김민재를 빼고 오현규, 김진규, 박진섭을 투입하는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변화를 줬다.
교체로 들어온 김진규가 후반 20분 중거리 슈팅으로 한국의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이후 한국은 오현규, 이강인 등이 의욕적으로 움직이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한국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드리블 돌파 후 조현우까지 무력하게 만드는 슈팅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지만 에데르 밀리탕,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등 세계적인 수비수들을 뚫지 못하면서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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