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하려다 군인 총에 '탕'…민주콩고서 수감자 최소 129명 사망
- 24-09-03
"3시간 넘게 총소리 이어져"
수감자 과밀화 극심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한 감옥에서 수감자들이 대거 탈옥을 시도하던 중 최소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자크메인 샤바니 루쿠 민주콩고 내무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게시된 성명에서 "수도 킨샤사의 마칼라 교도소에서 탈옥이 발생했다"며 "교도소 행정 건물, 식량 창고, 병원에서도 불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경고 후 총에 맞은 24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129명"이라며 "부상자는 59명"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대변인 패트릭 무야야도 X에 "감옥 탈출 시도가 있었다"고 확인하면서 보안군이 현재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콩고 수도인 킨샤사 마칼라 교도소에서는 이날 오전 2시(한국시간 오전 10시) 탈옥 시도가 이뤄졌다. 수감자들은 밖에서 총격 소리와 수감자들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한 수감자는 로이터에 "어떤 병동은 문이 열렸고, 어떤 병동은 문이 열리지 않았다"며 "군인들은 움직이는 모든 것을 향해 총을 쐈다"고 언급햇다.
이 지역에 사는 다디 소소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밤에 총소리를 듣고 깼다"며 "새벽 1시나 2시부터 오전 5시경까지 총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교도소 관계자는 탈출에 성공한 수감자는 없으며, 탈출을 시도한 이들은 사망했다고 전했다.
최대 수용 인원이 1500명인 마칼라 교도소는 1만4000~1만5000명 사이의 수감자를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콩고에서는 지난 2020년 이슬람 반군의 공격을 받은 교도소에서 1300명이 넘는 수감자가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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