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이민자들을 태운 배가 바하마 앞바다에서 전복돼 17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하마 당국은 배에는 40명 정도가 타고 있었으며 21명이 구조됐으나 17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키스 벨 바하마 이민장관은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찾아 미국의 향했던 사람들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말했다.

바하마 경찰은 보트가 뉴프로비던스 섬에서 약 11km 떨어진 곳에서 전복됐다고 밝혔다.

바하마는 미국에 도착하려는 아이티 이민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로, 최근 아이티인들이 빈곤과 증가하는 갱단의 폭력을 피해 바하마를 탈출함에 따라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