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직원 27명 뽑는데…3382명 몰려" 취업 한파 실감
- 21-01-17
경쟁률 125대 1…양주 경기교통공사 지원자 봇물
경기교통공사가 직원 27명을 뽑겠다고 공고하자 3382명이 지원했다. 무려 125.3대 1의 경쟁률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에 따른 취업 한파를 여실히 반영하는 상황이다.
15일 경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제1회 직원 채용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27명 모집에 3382명이 지원했다.
경력직 채용에서는 16명 모집에 829명이 지원, 경쟁률 52대 1이다. 이중 5급 행정분야의 경쟁률은 115대 1(1명 모집에 115명)을 기록했다.
이어 다음으로는 4급 행정분야 71대 1(3명 모집에 213명), 5급 교통분야 69대 1(3명 모집에 207명 지원)로 나타났다.
신입직은 총 11명 모집에 2553명이 지원해 2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명을 모집하는 6급 행정·교통분야는 1537명의 지원자가 몰려 51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6급 전기통신분야는 275대 1(1명 모집에 275명 지원), 6급 전산분야가 184대 1(1명 모집에 184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양주시 인재 채용을 위한 '지역제한 전형'에는 4명 모집에 245명이 지원했으며 61.25대 1의 경쟁률이었다.
경기교통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채용난과 새로 출범한 경기교통공사에 대한 기대가 함께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교통공사는 오는 20일까지 서류전형을 치르고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이달 30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면접전형은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9일 실시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등 채용 과정은 학력, 출신지역 등을 고려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방식'이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15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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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통공사 제1회 직원 채용 응시 현황 © 뉴스1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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