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에어팟 프로랑 경쟁할만하네"…갤버프, 노캔·주변음 허용모드 개선
- 21-01-17
ANC·주변음 허용모드 단계 조절 가능…통화품질은 에어팟 프로보다 우위
AI가 대화 감지해 ANC와 주변음 허용모드 자동 전환…착용감도 향상
#갤럭시버즈 프로를 착용한 상태에서 대화를 나누자 자동으로 주변음 허용모드로 전환된다. 대화를 마친 후 5초가 지나자 이번에는 자동으로 노이즈 캔슬링 모드로 전환된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가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주변음 허용모드, 착용감, 통화품질 등을 비롯해 모든 부문에서 전작에 비해 향상됐다.
무선이어폰 시장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S21과 함께 공개한 갤럭시버즈 프로를 살펴봤다.
◇ "갤버라의 ANC는 잊어라"…ANC·주변음 허용모드 향상
삼성전자는 지난해 '에어팟 프로'와 경쟁하기 위해 ANC 기능을 처음으로 탑재한 '갤럭시버즈 라이브'를 출시했다. 그러나 갤럭시버즈 라이브는 오픈형 제품으로 제작돼 사용자들이 ANC 기능의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이에 이번에 야심차게 출시한 갤럭시버즈 프로는 에어팟 프로와 같은 인이어 타입으로 제작되면서 ANC 기능도 훨씬 향상됐다. 또한 전작과 달리 사용자가 ANC 기능도 '강하게'와 '약하게' 두 단계로 조절할 수 있게 바뀌었다.
ANC 기능도 에어팟 프로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실사용에 있어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또한 안전과 관련해서는 갤럭시버즈 프로의 ANC 기능이 더 낫다는 평가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음 허용모드도 △작게 △보통 △크게 △매우 크게 총 4단계로 나뉘면서 단계별로 차이를 확연히 구분할 수 있었다. 작게 단계에서는 일반 대화 수준의 음량으로 들을 수 있었다면 매우 크게 단계에서는 음량이 확실히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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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새로운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 프로'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 강도와 주변음 소리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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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새로운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 프로'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 강도와 주변음 소리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 뉴스1 |
◇ "AI가 사용자 목소리 감지한다"…ANC·주변음 허용 자동 전환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서 인공지능(AI)의 활용을 강조했다. 이는 갤럭시버즈 프로에도 적용되면서 '대화 감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대화 감지 기능은 이어폰이 사용자의 목소리를 감지해 주변음 허용 모드를 자동으로 전환해주는 기능이다. 대화가 일정 시간 이상 없을 경우에는 ANC 기능으로 돌아간다. 사용자가 대화가 끊긴 시간을 △5초 △10초 △15초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 맞춤 설정도 가능하다.
기자가 사용해 본 대화 감지 기능은 생각보다 잘 작동하며 민감했다. 음악을 듣는 와중에 사용자가 노래를 따라 불러도 이어폰은 대화로 인식해 주변음 허용모드로 전환된 것.
통화품질의 경우에는 갤럭시버즈 프로가 에어팟 프로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식당에서 갤럭시버즈 프로를 통해 전화통화를 하니 에어팟 프로보다 통화 목소리가 에어팟 프로보다 깔끔하게 들렸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통화에 어려움이 없었다.
에어팟 프로의 경우 전작인 에어팟보다 끝부분이 짧아지면서 사용자들 사이에서 통화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언팩에서 음성 픽업 센서가 사용자의 음성을 감지하고 외부 마이크가 외부 소음은 최소화하고 사용자 음성만을 증폭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착용감 면에서도 갤럭시버즈 프로는 닮은꼴인 갤럭시버즈 플러스보다 향상됐다. 갤럭시버즈 플러스는 윙팁 부분을 귓바퀴 안쪽에 고정시킬 수 있었으나 장시간 착용시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갤럭시버즈 프로는 윙팁없이도 귀 모양에 맞추면서 착용감을 향상시켰다.
그동안 애플의 에어팟 시리즈는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해왔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버즈 프로를 통해 에어팟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갤럭시버즈 프로는 23만9800원으로 에어팟 프로(32만9000원)보다 약 9만원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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