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후 첫 주말 서울 곳곳 집회…"조희대 사퇴" vs "김현지 특검"

촛불행동, 대법 앞에서 조희대 사퇴·특별재판부 설치 요구

대국본은 광화문서 국정자원 화재 정부 책임 물어


추석 연휴 후 처음으로 맞은 주말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보와 보수 단체 집회가 열렸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와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 단체 회원들은 '내란세력 최후보루 조희대를 진압하자'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내란세력 척결위해 전담재판부 설치하라", "국민이 명령한다 전담재판부 판사 국회가 추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조희대 사법부는 지귀연을 징계하지 않고 그가 재판을 할 수 있도록 방기한 상태"라며 "내란청산을 위해서도, 사법부 독립과 공정한 재판을 위해서도 우리는 조희대와 지귀연에 대한 엄단을 넘어 더 많은 사법제도에 대한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후 대법원이 있는 서초역부터 신논현역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보수 성향 단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연단에 오른 발언자들은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국감 출석 문제를 비판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주장했다.


이 단체 회원들은 집회를 마친 후 '이재명 독재 out'이 적힌 피켓을 들고 "김현지를 특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종각역과 대한문을 지나 동화면세점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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