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0일 추석연휴' 3218만명 대이동…공항·터미널 인산인해
- 25-10-02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로 귀성객과 여행객이 대거 이동하면서 전국 주요 공항과 터미널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 기간 동안 3218만 명이 귀성과 여행을 위해 이동할 전망이다.
3일 오전 대전역 대합실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북적였다. 명절 선물을 가득 들고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로 활기가 넘쳤고, 커다란 여행 가방을 끌며 연휴 여행에 나서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대전 명물인 성심당 빵을 종이가방에 담아 든 시민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광주 서구 유·스퀘어 버스터미널도 귀성객들로 붐볐다. 전북 무주가 고향인 정창민 씨(39)는 "일이 바빠 지난 설 이후 부모님을 뵙지 못했다. 그래도 명절은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어 내려간다"며 "성묘 후 나들이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속도로 교통량도 점차 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분쯤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 진천터널 인근 2㎞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했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동서울로 향하는 버스는 일부 매진됐고, 연휴 시작일인 3일 표는 대부분 동났다.
강원권도 혼잡이 예상된다. 이번 연휴 서울~강릉 귀성길 소요시간을 최장 4시간 50분, 강릉~서울 귀경길은 최장 6시간으로 전망된다. 연휴 기간 강원권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약 32만 5000대로, 추석 당일인 6일에는 40만 4000대가 몰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수치다.

해외로 발길을 돌린 시민들도 많았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은 연휴 전날부터 장사진이 이어졌다. 셀프 체크인 기계 앞에는 캐리어를 끈 승객들이 길게 줄을 섰고, 수하물 위탁 카운터에서는 짐 무게를 달고 다시 싸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제주국제공항 역시 귀성객과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제주가 고향인 김선영 씨(30·서울)는 "오랜만에 가족들과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생각에 벌써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여행 온 정미선 씨(58·서울)는 "올레길을 따라 제주 곳곳을 탐방할 예정"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22만3000명, 총 245만3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3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전국 14개 공항을 약 281만명(국내선 206만명·국제선 7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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