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가 전 세계 184개국에서 70억회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신 캠페인이 진행중이라면서, 현재 접종율은 하루에 2820만명이 접종을 받는 속도라고 전했다. 또 70억회란 숫자는 전세계 인구의 45.5%가 접종을 완료했다는 의미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역별 접종 차이는 극명하다. 통신은 소득이 높은 국가와 지역은 가장 낮은 국가보다 20배 이상 빠르게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이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미국인들의 70~85%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감염병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하며, 전세계적 수준에서 이 수치는 벅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접종 속도로는 전세계 면역 목표 달성에선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통신은 현재 하루에 약 2820만명이 평균적으로 접종을 받고 있는데 전세계 인구의 75%가 접종을 완료하려면 6개월이 더 걸린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