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인근서 쓰러진 나무 고속도로 덮쳐 한 명 사망

이넘클로 인근서 강풍에 나무 쓰러져

차량 덮친 나무에 58세 여성 현장서 숨져


시애틀 동쪽인 이넘클로 인근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맞아 50대 여성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워싱턴주 순찰대(WSP)는 4일 오후 8시께 마운트 레이니어 북쪽 하이웨이 410 구간에서 58세 여성 운전자가 몰던 2014년식 실버 서브루 XV 크로스트렉이 도로 옆에서 넘어 도로를 덮친 큰 나무에 맞았다고 밝혔다. 사고 지점은 크리스털 리버 랜치 서쪽 약 1마일 부근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충격이 워낙 커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은 완전히 파손돼 도로 옆 50피트 떨어진 곳에 멈췄으며, 도로는 정리 작업으로 3시간 이상 통제됐다.

주 순찰대는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악천후를 지목했다. 

기상청 기상학자 매디 크리스텔에 따르면, 당시 이넘클로 지역은 시속 27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있었다.

당국은 “최근 강풍과 폭우로 인한 도로 위 낙목(落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특히 산악지대나 국립공원 인근 도로를 운전할 때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마운트 레이니어 북쪽 구간의 통행은 한동안 제한됐으며, 워싱턴주 교통국(WSDOT)은 사고 현장 복구를 완료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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