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뱅크 3분기 25만8,000달러 손실 발생했다

80만달러 대손충당금 환입 반영하면서 손실 발생해 

자산·대출·예금 감소 불구 ‘건전성 유지’… “여신 건전성 개선중”


린우드에 본사를 서북미유일한인은행인 유니뱅크가 올 3분기 25만달러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유니뱅크 모회사인 유앤아이파이낸셜(U & I Financial Corp)은 30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25만8,000달러(주당 0.05달러 손실) 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00만 달러(주당 2.73달러 손실)의 대규모 적자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번 분기에는 80만 달러의 대손충당금 환입(negative provision) 을 반영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50만 달러의 대손충당금 적립 대비 큰 폭의 개선이다. 회사 측은 “신용 건전성 지표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뱅크의 9월 30일 기준 총자산은 3억9,5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6%(1억7,450만 달러) 감소했다. 순대출 규모는 2억9,820만 달러로 27.3% 줄었으며, 총예금은 3억4,4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4% 감소했다.

한편, 3분기 대손상각(Net Charge-off)은 1만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70만 달러에 비해 대폭 줄었다. 비상환(Non-accrual) 대출 잔액은 530만 달러로, 지난해 730만 달러에서 감소했으며, 부실자산 비율은 1.35%로 전년(2.74%)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은행의 자본비율은 9월 말 기준 Tier1 레버리지비율 7.32%, Tier1 위험기반비율 9.62%, 총 위험기반비율 10.63%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연방규정상 ‘건전'(Well Capitalized)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스테파니 윤 유니뱅크 행장은 “지속적인 신용 개선과 부채 축소 노력 덕분에 올해 3분기에도 ‘건전한 자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건전성 지표의 개선으로 대손충당금 부담 역시 완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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