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넌 "트럼프는 신의 뜻 이루는 도구…2028년 3선 대통령 된다"

미 헌법상 임기 제한에 "여러 대안 있다…적절한 시기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사이던 극우 논객 스티브 배넌이 2028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 3선'을 장담했다.

배넌은 24일(현지시간) 공개된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3선을 할 것이다. 2028년 대통령이 될 것이고 사람들은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의 3선을 금지하는 수정헌법 22조에 대해 "여러 가지 대안이 있다"며 "적절한 시기 계획을 발표하겠다. 이미 계획이 있다"고 강조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에 큰 몫을 했고, 트럼프 집권 1기 백악관 수석 전략가를 지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신의 뜻을 이루는 도구'라고 묘사하며 트럼프의 3선은 '미국인들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신 대통령'을 하고 싶다는 입장을 종종 공개적으로 밝혀 왔다. 본인은 진지하다고 했지만 농담에 불과하다는 시선도 많다. 뉴욕타임스(NYT)는 3선 주장이 '레임덕'(임기 말 영향력 약화)을 피하기 위한 발판을 깔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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